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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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구' 니퍼트, 롯데전 6이닝 8K 무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7.04.28 20:50 / 기사수정 2017.04.28 20:52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36)가 롯데전에서 에이스다운 빛나는 호투를 선사했다.

니퍼트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9일 삼성전에서 7이닝 무사사구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9일 만에 등판한 니퍼트는 이날 6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114개. 큰 위기는 없었지만 득점권에 몰릴 때마다 '에이스 본능'이 발동됐다.

니퍼트는 1회 나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손아섭의 직접 잡아 직선타 처리했다. 이후 최준석과 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2사 후 1·2루가 됐지만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김문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정훈에게 3루타를 허용했으나 번즈와 신본기에게 각각 직구로 삼구삼진, 6구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니퍼트는 3회 선두 나경민에게 우익수 뒤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지만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최준석 3루수 땅볼 뒤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강민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종료시켰다.

4회에 역시 김문호 유격수 땅볼 후 정훈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했으나 번즈와 신본기를 모두 삼진 처리하면서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는 나경민 중견수 뜬공, 손아섭 낫아웃 삼진, 최준석 3루수 뜬공으로 깔끔했다.

6회에도 올라온 니퍼트는 선두 이대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12구 승부 끝에 강민호를 삼진 처리하고 아웃을 잡았다. 이후 김문호의 땅볼로 주자 이대호를 아웃시켰으나 정훈의 볼넷과 폭투로 2사 1·3루 위기. 하지만 니퍼트는 번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이후 두산이 6회말 한 점을 뽑아내며 극적으로 승리 요건을 갖춘 니퍼트는 7회부터 마운드를 다음 투수 김승회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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