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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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 충격패' 한국, 러시아 본선 진출 가시밭길

기사입력 2017.03.24 10:13 / 기사수정 2017.03.24 10:1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까지 가는 길이 험난해졌다.

한국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초반까지만 해도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던 한국이었지만 허무하게 선제골을 헌납했고, 이후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결국 중국에게 승리를 내줬다.

이날 경기 전까지 A조 2위를 마크하던 한국은 중국전 승리로 승점 3점과 조 선두 탈환을 노렸으나 득점 없이 패하면서 본선 티켓을 따내는 것조차 위험해진 상황이다. 다행히 조 3위 우즈베키스탄이 시리아에게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허용, 0-1로 패하면서 한국은 어부지리로 조 2위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한국의 본선 진출은 여전히 가시밭길이다. 현재 한국이 3승1무2패 승점 10점으로 2위에 올라있으나, 우즈베키스탄이 3승3패 승점 9점, 시리아가 2승2무2패 승점 8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한 경기, 작은 차이 만으로도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은 오는 28일 시리아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6월 카타르전, 8월 이란전, 9월 우즈베키스탄전까지 네 번의 최종예선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은 최종전에 앞선 세 경기에서 조 3위 우즈베키스탄과의 승점 차를 4점 이상으로 벌리면 본선 진출이 가능하지만, 최근 원정 3경기에서 득점과 승리가 없다는 점 등을 봤을 때 남은 일정이 그리 순탄해보이지는 않는다.

한국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라아와의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열려 상대적으로 유리한 시리아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경기는 당연히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전, 그 전 승점을 벌린다면 본선 티켓 획득은 어렵지 않지만 계속해서 삐걱대는 슈틸리케호의 셈법이 더 복잡해지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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