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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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김소영과 결혼, 바른 부부로 잘 살겠다"(소감 전문)

기사입력 2017.02.21 08:44 / 기사수정 2017.02.21 08:4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방송인 오상진이 자필 편지로 MBC 김소영 아나운서와의 결혼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상진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가 오는 4월 30일 2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오상진 또한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4월 30일에 결혼한다.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조심스럽게 걱정이 되고 두렵기도 합니다"라며 "하지만 이 결혼이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행복해지기 위해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만큼 저를 아끼시는 마음처럼 기쁘게 응원을 보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더 누리고 더 가지기보다는 더 힘들고 더 어렵더라도 옳고 바른 길을 갈 수 있는 부부의 모습. 그리고 가장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언제나 행복하세요. 저 잘 살게요"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오상진과 김소영은 오는 4월 30일 서울 한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자필 편지 전문. 

지니어스 가족 분들께. 

오늘은 여러분께 기쁜 소식 하나를 전하고자 이렇게 펜을 들었어요.

아마도 예감하신 분들이 많을 테죠. 네, 그렇습니다. 여러분 저 4월 30일에 결혼합니다.

언제나 애정으로 부족한 저를 아끼고 격려해주신 여러분께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조심스럽게 걱정이 되고 두렵기도 합니다. 아마도 서운해하실 분들이 많을 테죠. 하지만 이 결혼이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행복해지기 위해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만큼 저를 아끼시는 마음처럼 기쁘게 응원을 보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곳 팬클럽, 우리 지니어스도 지금처럼 한결같을 거예요. 같이 모여 봉사하고, 요리를 나누고 대화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자주 만들어 함께할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 더 누리고 더 가지기보다는 더 힘들고 더 어렵더라도 옳고 바른 길을 갈 수 있는 부부의 모습. 그리고 가장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변이 정리되는 대로 빨리 만남의 자릴 만들어 인사드리겠습니다. 어제부터 바람이 차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저 잘 살게요. 

2017년 2월 20일 상진 올림.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오상진 팬카페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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