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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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피칭' 해커에게 내려진 특명

기사입력 2016.10.25 10:03

이종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3일 휴식을 취한 에이스가 시리즈를 끝내기 위해 나선다.

NC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NC는 선발 투수로 에릭 해커를 예고했다. 지난 21일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 뒤 3일 휴식 후 재등판이다.

전날(24일) NC는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선발투수 장현식이 1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자 NC는 재빠르게 불펜을 가동했다.

최금강-임창민-원종현-이민호-김진성이 차례로 올라왔고, 마지막 김진성이 끝내기를 허용하기 전까지 비록 사사구는 많이 나왔지만, NC의 불펜 투수들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았다.

3차전을 잡아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을 지었다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경기를 내주면서 불펜 소모는 이제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날 원종현(18구)과 김진성(9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30구 이상을 던졌다.

김경문 감독이 "막바지인 만큼 총 출동을 하겠다"며 총력전을 선언했지만 NC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선발 투수의 호투다.

3일 휴식 후 등판인 만큼 해커로서도 완벽하게 피로가 회복됐다고 할 수 없는 상황. 그만큼 최소의 공으로 최대의 이닝을 끌어줘야 한다.

1차전에서 해커는 7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7이닝 3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차전만큼만 해준다면 NC로서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해커는 올 시즌 잠실에서 2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3년의 기록을 봐도 해커는 잠실에서 8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2.28를 기록하며 '잠실 강자'의 모습을 한껏 뽐냈다. 1차전의 활약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만은 아니다.

해커가 잠실에서의 좋은 기억을 떠올린다면, NC는 창단 최초 한국시리즈 진출은 물론, 휴식일 확보로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게 당했던 패배의 설욕을 최상의 컨디션에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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