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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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8점' 손흥민이 지배한 승리다

기사입력 2016.09.25 01:37 / 기사수정 2016.09.25 01:3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대체로 승리한 팀의 평점은 높다.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선수는 물론 나머지 선수도 전반적으로 점수가 후하다.

미들즈브러를 꺾은 토트넘 홋스퍼는 달랐다.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만 10점 만점에 가까운 9.8점을 받았다. 나머지 13명은 대체로 6~7점대였다. 손흥민이 혼자의 힘으로 토트넘을 승리로 인도한 셈이다. 

손흥민이 자신의 전매특허 슈팅력을 앞세워 최고의 경기력을 과시했다. 그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서 전반 7분과 23분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날이었다. 손흥민은 4차례 슈팅을 시도해 2번이나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파고들어 비수를 꽂았다. 드리블 돌파도 7차례에 달해 공격 선봉에서 미들즈브러의 혼을 빼놓았음이 확인됐다. 

영국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에게 최고의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에게 9.8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선사했다. 그 뒤로 상당한 평점 차이를 보였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빅터 완야마가 7.1점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승리팀의 평점이라기엔 초라했다. 

그만큼 토트넘은 시간이 흐를수록 미들즈브러의 저항에 고생했다. 전반 초반에 승기를 가져온 손흥민의 2골이 영양가 높은 이유고 경기를 지배했음을 단번에 확인하는 수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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