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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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최대어' 나종덕, 제2의 강민호를 꿈꾸다

기사입력 2016.08.29 09:0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강민호 선배님처럼 되고 싶습니다."

나종덕은 지난 22일 실시된 2017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았다.

186cm, 95kg의 다부진 체격을 자랑하는 나종덕은 올해 21경기에 나와 타율 3할3푼8리 2홈런 21타점 장타율 0.535, 출루율 0.448을 기록했다. 우수한 타격 능력에 수비 역시 수준급이라 평가받아 이번 드래프트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롯데 관계자 역시 "좋은 신체조건과 강한 어깨를 소유했다. 또한 장타력을 보유한 포수로 투수리드가 좋고, 향후 주전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껏 기대감을 내비쳤다.

롯데행이 밝혀진 순간 나종덕은 "스카우트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좋은 라운드에 뽑힌 것 같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연고지를 홈으로 쓰는 NC행은 아니었지만 그는 "야구를 하기 전부터 롯데 자이언츠를 보고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처음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롯데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함께 호흡을 맞추던 '에이스' 이정현은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이)정현이는 변화구도 좋고, 제구도 좋다. 다 좋은 투수다. 프로 와서도 좋은 투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이내 "프로에 온 만큼, 경기할때만큼은 승부욕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또한 같은 학교 내야수 홍지훈과는 입단 동기가 된 것에 대해서는 "생각지도 못하게 같이 뽑혀서 정말 기분 좋다"고 웃어보였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입단했지만, 1군에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현재 롯데에는 강민호라는 '국가대표' 포수가 있다. 여기에 안중열, 김준태, 강동관이 1군 경험을 바탕으로 백업 포수 자리를 노리고 있고, 9월에는 김사훈이 경찰청에서 제대한다.

나종덕은 "강민호 선배님은 우리나라 최고의 포수인 만큼 많이 배울 수 있어서 기대된다. 경쟁이 부담되기보다는 빨리 가서 선배님들에게 배우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이어 "강민호 선배님처럼 대한민국 최고의 포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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