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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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롱맨' 심수창, 4이닝 무실점 호투 빛났다

기사입력 2016.05.28 21:0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심수창(35,한화)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선발 강판 이후 던진 무실점 행진이 롯데의 흐름을 끊었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9-6으로 승리하며 최근 3연승, 주말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물론 이날도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막강한 불펜 자원을 자랑하는 한화지만, 최근 며칠 사이에는 여유가 없었다. 전날(27일) 경기에서도 선발 윤규진이 2⅔이닝만에 물러났었기 때문에 송창식과 권혁이 둘이서 남은 6⅓이닝을 책임져야 했었다. 

더욱이 마무리 정우람이 지난 27일 오전 교통 사고를 당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한 상황이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만일을 대비해 정밀 검진을 실시했고, 28일 경기까지는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 

그러다보니 투수 운용이 더욱 어려워졌다. 28일 선발 투수였던 이태양도 4회초 노아웃 상황에서 강민호와 김상호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자 강판되면서 불펜이 가동됐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심수창은 1점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롯데의 흐름을 끊었다. 4회 등판 직후 볼넷 2개로 위기를 자초했으나 김문호, 황재균을 범타로 처리하며 스스로 불을 껐고, 5회에도 2사 1,2루 위기를 넘겼다. 6회초에도 선두 타자 볼넷 이후 좌익수 뜬공과 투수 병살타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볼넷이 5개나 있었는데도 1실점도 하지 않은 것은 분명 한화가 오히려 흐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심수창이 잘 버텨주자 다시 찬스가 찾아왔다. 한화 타선이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전날 많은 공을 던진 "송창식과 권혁을 쓰지 않겠다"고 말했었지만, 두 투수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한화 이글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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