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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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헌집새집' 김구라, 독설가도 아들 앞에선 '아빠 미소' 짓는다

기사입력 2016.02.12 01:35 / 기사수정 2016.02.12 01:38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독설가' 김구라도 아들 동현 앞에서는 흐뭇한 미소를 짓는 아버지였다.

11일 방송된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에서는 김구라의 아들 동현의 작업실 겸 공부방 인테리어에 나섰다.

사연의 주인공이자 래퍼 MC그리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현은 김구라와 함께 사는 집을 공개했다. 이 공간에는 김동현의 어린 시절 사진과 자료가 가득해 김구라의 부성애가 느껴졌다.

김동현은 스튜디오에 등장한 뒤 디자이너들에게 공부와 작업을 할 수 있는 방을 요구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들에게 "공부도 해야죠? 대학은 가긴 갈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날 김구라 부자의 끈끈한 부자 관계도 전해졌다. 고3 수험생이 되는 김동현은 아버지 김구라와 함께 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다.

김동현은 "아빠와 함께 자고 있다. 부끄럽지는 않은데, 친구들은 모르고 있다"고 운을 뗐고, 김구라는 "자기 전에 아들과 얘기를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구라는 "동현이가 정말 착하다. 심각하지 않아 좋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현은 "아빠와 대화가 많은 편이다. 위로는 해드려도 걱정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구라 부자는 한이불을 덮고 잤고,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연예인'이라 직업을 떼어놔도 두 사람은 친구 같은 아버지와 아들이었다.

김구라는 앞서 아내와 이혼을 결정했다. 이러한 결심을 내리기 전까지 김구라는 공황장애를 겪는 등 어려운 상황도 극복해야 했다.

아버지의 마음은 아들이 헤아렸고, 아버지는 아들의 공부를 걱정하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구라와 동현은 투박하지만, 다정한 부자 사이를 보여줬다.

김구라는 그동안 연예인들에게 짓궂은 질문과 농담을 던지면서 독설가로 활약했다. 그는 아들 앞에서도 불만은 쏟아냈지만, 애정와 고마운 마음은 그대로 묻어있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헌집줄게 새집다오' ⓒ JTBC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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