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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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아육대' 열정의 아이돌, 모두가 챔피언이었다

기사입력 2016.02.11 06:5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아이돌들의 열정은 올해에도 뜨거웠다.
 
10일에는 MBC 설 특집 '2016 아이돌 스타 육상·씨름·풋살·양궁 선수권 대회' 2부가 방송됐다. 이날 '아육대'에서는 1부에 이어 60m 남자 육상, 여자 씨름, 풋살, 여자 양궁 단체전, 400m 남녀 계주 경기가 그려졌다.
 
60m 남자 육상에서는 대표 체육돌인 비투비 민혁이 우승을 차지했다. 민혁은 새로운 강자인 스누퍼 우성과 접전을 벌이며 약 0.06초의 차이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풋살 경기에서는 비트윈 정하의 활약이 눈부셨다. FC 청담의 멤버로 활약한 정하는 두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일등공신이 됐다.
 
여자 씨름에서는 EXID가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솔지는 떠오르는 샛별이었던 트와이스 정연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천하장사의 등장을 알렸다. EXID는 씨름 뿐 아니라 양궁에서도 10점을 세 발이나 쏘며 뛰어난 실력을 보였고 2관왕 우승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남녀 400m 릴레이에서는 방탄소년단, 에이핑크가 1위를 차지했다. 에이핑크는 지난해에 이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쾌거를 안기도 했다. 종합 우승은 에이핑크, 비투비, CLC, 노지훈 등이 속한 베테랑 팀에게 돌아갔다.
 
육상으로 시작돼 '아육대'라는 줄임말로 불리었지만 12회를 맞이한 이제는 육상 뿐 아니라 씨름, 풋살, 양궁 등의 경기를 펼치게 된 종합 체육 축제가 됐다. 종합 체육 축제가 된 '아육대'는 매회 부상 등의 논란이 있긴 했지만 명실공히 명절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됐다.
 
이번 '아육대'에서 역시 참가한 아이돌들의 뛰어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경기에 임하는 아이돌 멤버들의 모습에서 실제를 방불케 하는 열정과 진지함이 제대로 드러났다. 그저 명절의 특별 이벤트 프로그램이 아닌 '혹시 선수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멤버들의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많고 많은 아이돌 그룹 속에서 어쩌면 '아육대'는 이들의 이름을 전 연령대에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기도 했다. 실력이 뛰어난 만큼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를 위해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얼마나 노력과 준비를 기울였을지 예상되기도 했다.
 
경기의 승패와 순위가 나누어지는 '아육대'였지만 참가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열정에는 그 승패 여부와 순위를 나눌 수 없었다. 약 300명의 열정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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