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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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로저스·탈보트에 재계약 의사 통지…협상만 남았다

기사입력 2015.11.25 15:23 / 기사수정 2015.11.25 15:23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한화 이글스가 외인 투수 둘 모두에 재계약 의사를 통지했다.

외인 재계약을 위한 절차가 시작된다. 각 구단은 11월 25일까지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에 직접 재계약 의사 통지를 전하고, 26일 오후 5시까지 KBO에 명단을 제출해야한다. 하지만 이름을 올린 모든 외인들이 무조건 함께가는 건 아니다. 의사는 의사일 뿐, 협상 과정에 따라 재계약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

한화도 일단 고민을 마쳤다. 25일 현재 이미 재계약 불가를 선언한 제이크 폭스를 제외하고, 에스밀 로저스(30)와 미치 탈보트(32) 모두를 재계약 대상자 명단에 올렸다. 한화 관계자는 "로저스와 탈보트 모두에게 재계약 의사를 통지했다. 잡는게 기본 방침이다. 그 과정에서 조건의 문제가 남았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스토브리그의 가장 뜨거운 감자 로저스는 한화로서는 꼭 잡아야 하는 상대다. 대체 외인으로 합류해 올시즌 총 10경기 출전해 6승2패 평균자책점 2.97라는 성적을 남겼다. 약 2개월을 동안 완투승 4번에 완봉승 3번을 수확하며 리그 정상급 에이스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기류는 나쁘지 않다. 재계약 관련 최우선순위의 선수인 만큼 구단 측에서도 계속해서 신경을 써왔다. 한화 관계자는 "현재 구단에서 국제 스카우터가 파견됐고 현지에서 계속 만나고 있다.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달했다.

탈보트도 검증된 선발감이다. 올시즌 성적은 30경기 10승11패 평균자책점 4.72. 한화에서 2011년 류현진(LA다저스) 이후 배출한 4년 만의 10승 투수이자, 스프링캠프부터 합류해 한 시즌 내내 한화 마운드를 지킨 유일한 외국인 선수이기도 하다. 다소 기복이 있었던 게 불안요소이지만 "기본적으로 잡는다는 입장이다. 계속해서 얘기는 오가고 있다"는 게 한화 측의 설명이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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