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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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 "우승 위해 '운'도 필요하다"(한화금융클래식2R)

기사입력 2015.09.04 14:5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태안, 조희찬 기자] "우승을 하기 위해선 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상황이 된다면 운이 조금 더 따랐으면 좋겠다."

배선우는 4일 충청남도 태안군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파72·6631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배선우는 전날 5타를 줄이며 이날 하루 노무라가 새로 기록한 7언더파 65타 이전 기록이었던 65타를 쳤고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2라운드에서도 타수를 지키며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3시 현재 공동 2위 노무라 하루와 김해림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다. 

그린에 습기가 없어지며 공의 속도가 빨라졌다. 다른 선수들은 타수를 줄이는데 애를 먹고 있지만 배선우는 이날 '보기 프리' 라운드를 펼쳐 자신의 '클래스'를 과시했다.

배선우는 "초반 드라이버가 말썽을 부렸고, 러프에도 많이 빠졌다. 그럴때마다 파 세이브가 나오고 해서 보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준우승만 2번, 3위는 3번이다. 특히 마지막 날 역전 당하며 우승상금 3억원을 눈앞에서 놓쳤던 지난 BMW 챔피언십에선 3라운드까지 선두였다.

실패 속에서 여유를 찾았다. 그는 "우승을 위해선 운이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을 보면 카트 도로를 맞고도 공이 안으로 들어오더라. (그런 운이 없어) '아직은 때가 아닌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선우는 운과 함께 '뒷심'을 보완점으로 꼽았다. 그는 "뒷심이 부족하다 보니 (마지막 라운드에서) 퍼트를 조금 짧게 친다. 거리에 딱 맞게 치려고 보니 그런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 마지막 날은 과감한 플레이로 버디를 좀 더 많이 잡아보겠다"고 다짐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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