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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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이동국의 힘' 전북, 난타전 끝에 대전 극적 제압

기사입력 2015.07.05 21: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이동국의 극장골에 힘입어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전북은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0라운드에서 4-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난타전 끝에 승리를 따낸 전북은 13승4무3패(승점43)를 기록하며 2위 수원 삼성(승점36)과 격차를 7점으로 유지했다. 

최하위 대전을 상대로 마지막 순간까지 승리를 자신할 수 없던 전북이었다. 새 얼굴 다수를 영입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대전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가기도 했다. 

그래도 결정력에서 전북이 조금 더 우수했다. 전북은 전반 6분 이재성이 왼쪽 측면에서 문전을 향해 내준 땅볼 크로스를 에두가 가볍게 밀어넣으면서 첫 골을 뽑아냈다. 

이때부터 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시작됐다. 이현승을 중심으로 패싱게임으로 전북을 압박하던 대전은 전반 27분 황인범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환호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지 최강희 감독은 전반 28분 만에 이동국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고 5분 뒤 문상윤의 패스를 이동국이 곧바로 골로 연결해 맞춤 용병술을 과시했다. 

전반을 대전에 2-1로 앞선 채 마무리한 전북은 후반 강력하게 몰아치는 대전에 흔들리다 에두가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다시 한 번 2-2로 균형이 맞춰지며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기가 펼쳐졌고 후반 15분 에두가 멀티골에 성공하며 다시 전북이 앞서나갔다. 

무난한 전북의 승리가 예견되던 경기는 종료 10분을 남기고 한의권이 황인범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한 번 동점골을 뽑아내며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5분의 후반 추가시간까지 모조리 흘려보내던 후반 49분 마침내 이동국이 승패를 결정지었다. 이동국은 상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밀어넣기 슈팅으로 대전의 골망을 가르면서 4-3 극적인 승리를 전북에 안겼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에두-이동국 ⓒ 전북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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