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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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고위 간부 6명 체포…블래터 5선 도전 암초

기사입력 2015.05.27 20:29 / 기사수정 2015.05.27 20:3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현 고위 임원들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27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는 스위스 사법당국이 FIFA 집행위원회 의원 6명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고 전했다. 집행위는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비롯해 중요한 사안을 심의하는 고위 기관이다.

이 매체가 전한 체포 명단에는 에우헤니오 피게레도 집행위 부회장을 비롯해 잭 워너 전 FIFA 부회장 등 유력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은 각종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당국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FIFA 회장 5선에 도전하는 제프 블래터(79) 회장이 최대 위기를 맞게됐다. 체포 명단에 블래터 회장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지난 20년 동안 함께 FIFA를 이끌어왔기에 칼끝은 블래터 회장을 겨눈 것이라는 설명이다. 

FIFA는 지난 1998년 블래터 회장이 집권한 이후 막대한 이익을 누려왔다. 블래터 회장도 연임을 이어오면서도 각종 비리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2018 러시아월드컵과 2022 카타르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부패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오는 29일 열리는 FIFA 차기 회장 선거는 축구선수 출신 루이스 피구와 미카엘 판 프라흐 네덜란드 축구협회장이 사퇴하면서 블래터 회장과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의 2파전을 압축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블래터 ⓒ AFPBBNews = 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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