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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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회장 "포그바, 영입하고 싶어도 못 사"

기사입력 2015.04.21 11: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의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52) 회장이 폴 포그바(22,유벤투스) 영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포그바는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미드필더로 인정받으며 빅클럽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포그바도 유벤투스와 장기 계약을 맺었지만 계속된 러브콜에 흔들리고 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도 "유벤투스와 계약 상태지만 좋은 제안이 오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운을 떼고 있다. 

여러 명문 클럽 중 바르셀로나가 포그바 영입에 가장 열중하고 있다. 지난 주말 유벤투스에 포그바 영입과 관련해 7천만 유로(약 814억 원)를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가 거절하면서 일단락된 가운데 바르토메우 회장은 포그바 영입이 불가능함을 강조했다.

그는 현지 라디오 'RMC'와 가진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우리는 추가 영입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잘 알다시피 바르셀로나는 2016년 1월까지 영입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바르토메우 회장이 포그바 영입에 대해 강한 어조를 취한 것은 올 시즌이 끝나고 열리는 회장 선거와 맞닿아 있다. 유력 후보인 호안 라포르타가 내세운 공약이 바로 포그바의 영입이다. 라포르타가 회장에 오른다면 상당한 자금을 투입해 포그바를 데려오려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재임에 도전하는 바르토메우 회장으로선 라포르타의 공약이 터무니없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리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선수 이름을 거론할 수 없다"면서 한발 빠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포그바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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