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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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근육 경련 치료 중…'200만원'짜리 크림 사용

기사입력 2015.03.26 13:15 / 기사수정 2015.03.26 12:1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세기의 대결'을 앞둔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가 '고질병'인 근육 경련을 고치려 고액의 크림까지 사용하며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파퀴아오의 전담 트레이너인 프레디 로치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파퀴아오는 전성기 시절 사과만한 종아리 근육을 원동력으로 삼아 상대편에게 무자비한 펀치를 날렸다. 그러나 신은 선수생활 내내 근육 경련이라는 시련을 함께 선사했다.

이를 고치기 위해 파퀴아오는 메이웨더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훈련과 함께 경련을 억제하는 크림을 사용해왔다. 이미 미국반도핑기구에서 사용 허가를 확인받은 이 크림은 보험 적용 범위 내에 들어가는 약품이지만, 미국에서 보험을 들지 않은 파퀴아오는 크림 튜브 1개당 무려 1800달러(약 200만원)를 지출하고 있다.

로치 트레이너는 인터뷰에서 "(파퀴아오의 경련을 고치는) 마법의 약 따윈 없다. 의사와의 상의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치료 중이다. 현재 필리핀 출신 안마사가 1800달러의 크림과 함께 마사지를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밖에도 파퀴아오의 종아리를 위해 가장 많이 사용했던 '언덕오르기' 훈련을 과감하게 제외했다. 로치 트레이너는 "파퀴아오가 젊었을 때는 괜찮은 훈련 방법이지만 이제는 무리가 있다. 대신 평지에서 전력질주를 시키는 방법 등으로 기존 훈련을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치 트레이너는 파퀴아오가 메이웨더에게 첫 패를 안겨줄 인물이라고 자신했다. 그 이유로 "현재 파퀴아오는 불붙었다"고 밝히며 "메이웨더와 붙어본 잽 주다 등 많은 선수도 파퀴아오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8체급 석권' 파퀴아오와 '무패' 메이웨더의 맞대결은 오는 5월 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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