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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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예원 양측 사과, '욕설논란' 마무리 될까

기사입력 2015.03.06 08:43 / 기사수정 2015.03.06 08:46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촬영 중 욕설 논란으로 연일 화두에 오른 이태임과 예원 양측 모두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 3일 이태임이 건강상의 이유로 MBC '띠과외'에서 하차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얼마 뒤 이태임이 촬영장에서 예원에게 욕설을 가하고 촬영장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줄곧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 이태임 측은 사건이 커지자 사과를 뜻을 전했다. 논란에 대한 해명이 쏙 빠진 사과는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고, 사건의 사실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심지어 온라인과 '찌라시' 등에서 이태임이 예원에게 가한 욕설 내용이 퍼져나가는 등 논란은 눈덩이 불어나듯 커져갔다. 이에 MBC가 문제가 된 영상의 원본을 공개하느냐 마느냐 결정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결국 이태임은 지난 5일 소속사 어니언매니지먼트그룹을 통해 재차 입장 표명을 했다. 그는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당시 일을 해명했다.

이태임은 당시 잠수신을 촬영하고 뭍으로 나왔는데 예원이 건넨 말이 자신을 걱정해주는 말처럼 들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해서는 안 되는 말을 내뱉었다. 후회스러우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당시 상황 설명과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맹세컨대 그 정도 수위의 욕은 절대 아니었다. 예원씨에게 개인적으로 많이 미안하며, 사과하고 싶다"라며 "향후 더 좋은 활동을 할 예원씨에게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예원도 욕설 논란 당자사로서 난감한 입장에 처했다. 이태임이 '예원의 행동'에 문제를 제기하며 욕설논란을 해명했기에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 했다. 

그러던 중 이태임이 먼저 사과의 뜻을 밝히자 예원 역시 사건 진화에 나섰다. 그는 소속사 스타제국을 통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의 논란과 관련해 저를 아껴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예원은 "당시 저는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팀의 초청으로 게스트로 온 상황이었고, 여러 가지 개인적 문제로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었던 이태임 선배님은 평소 친분이 없었던 저를 오해할 수도 있었던 것 같다"라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선배님께서 용기를 내 먼저 사과를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태임 선배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여자 연예인이 촬영 도중 욕설을 가한 일은 방송계 초유의 사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진실을 두고 열띤 공방을 펼쳤던 이태임과 예원 양측 모두 사과의 뜻을 전한 가운데 이번 사태가 조용히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이태임 예원 ⓒ 엑스포츠뉴스 DB]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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