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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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 끝내기' LG, KT 상대 재역전승…6연패 마감

기사입력 2018.09.23 17:5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극적인 끝내기로 6연패를 끊어냈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의 팀간 14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길었던 6연패를 마감했다.

선발 타일러 윌슨은 7⅔이닝 4실점으로 10승을 다시 한 번 미뤘다. 7회 2사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마무리 정찬헌이 싹쓸이 역전타를 허용하며 자책점이 올랐다. 타선에서는 서상우가 2타점을 올렸고, 양석환이 동점 솔로포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LG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 이형종의 볼넷, 이천웅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먼저 냈고, 서상우의 희생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3회 다시 돌아온 상위타선에서 이형종의 안타, 서상우의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KT는 6회부터 추격했다. 장성우의 볼넷, 박기혁과 심우준의 안타로 1사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유한준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로하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만들었다.

LG가 찬스를 지속적으로 놓치는 사이, KT가 역전 기회를 잡았다. 8회 대타 이진영의 안타, 심우준의 볼넷으로 찬스를 마련했다. 로하스가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하며 만루가 채워졌고, 황재균이 싹쓸이 역전타를 때려내 4-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LG도 만만치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양석환이 동점 솔로포를 작렬시켜 균형을 맞췄다.

9회 LG는 1사 후 이천웅의 볼넷, 김용의의 번트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KT는 마운드를 김재윤으로 교체했고, 김재윤이 3루로 달리던 이천웅을 잡아낸 후 가르시아까지 1루수 파울 플라이 처리해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LG는 10회말 1사 후 양석환이 안타로 출루했다. 유강남의 안타에 대주자 박지규가 홈을 밟으며 끝내기로 마무리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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