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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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이브 종합] "제작비 부족해"…구혜선이 밝힌 #배우와감독 #실검1위 #♥안재현

기사입력 2018.07.14 18:01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구혜선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의 대화에 나섰다.

14일 네이버 V라이브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화, 그리고 나 구혜선을 말하다'를 방영했다.

이날 구혜선은 동료 배우와 스태프들이 자신의 영화를 흔쾌히 출연하는 것에 대해 "영화를 빨리 찍으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다음 작품을 할 때 호의적으로 해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연출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신세를 지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와 연출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연기할 때는 예민한 부분이 있는데 연출할 때는 세상 좋은 사람처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배우였을 때, 이런 감독이 되지 말아야겠다는 매뉴얼이 있었다. 그래서 '배우는 사람이지, 도구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면서 연출을 하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출연 배우들이 그렇게 느끼셨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출자로서 작품을 마주할 때 제작비의 부족을 실감한다는 구혜선은 "편집도 배워서 하고, 뭐 하나라도 배워서 해야 예산을 아끼지 않을까 해서 배우고는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실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영화감독으로서도 신뢰가 부족하고 계속된 실패로 인해서 어려움이 있어서 어필을 많이 하고 싶다"며 "많은 관객분들을 만나뵙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제작비가 많아지면 배우 캐스팅에 돈을 많이 쓸 것이냐는 질문에는 "배우분들 보다는 도구나 아름다운 풍경을 담는데에 더 쓸 것 같고, 스태프 임금에 더 신경쓸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복숭아 나무', '미스터리 핑크' 이후 뱀파이어 장편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구혜선은 제작비 부족에 대해 본인이 배우로 출연할 생각은 없냐고 묻자 "아내로서 집에 있는 남편 안재현에게 요청해볼 것 같다"고 말했다.

연출가로서의 고민을 묻는 질문에는 "어릴 때부터 방송일을 해서 현실감이 부족할 수 있어서 어떤 영화를 만들었을 때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답했다.


구혜선은 전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등장해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살이 많이 쪘다는 대중의 반응이 있었기 때문.

구혜선은 "어제 살이 많이 쪄서 기사도 많이 나고 실시간검색어 1위를 했다. 그래서 오늘 행사에서 '후덕한 구혜선입니다', '살찐 구혜선입니다'라고 할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재밌기도 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겨울에도 춥지가 않고 열이 많아지는 것을 느낄 때, 나의 실제적인 몸의 변화를 체감할 때가 '나이가 드는구나' 싶은 것 같다"고 직접 언급했다.

자신의 언급에 현장이 화기애애해지자 구혜선은 "GV가 너무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털털한 성격을 자랑했다.

또 구혜선은 '자연인'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며 "남편 안재현은 도시남자다. 나는 결혼했어도 따로 지내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가끔 남편도 시골체험을 하고, 나도 도시체험을 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관객마다 자신의 영화를 보는 시선이 모두 달라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좋아한다는 구혜선은 "앞으로도 힘 닿는데까지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V라이브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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