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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라스' 21살 막내 이승우, 월드컵 요정의 거침없는 입담

기사입력 2018.07.12 09:46 / 기사수정 2018.07.12 10:0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승우가 98년생 막내다운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조현우, 김영권, 이용, 이승우가 출연했다. 

이승우는 "월드컵 예선을 마친 뒤 가족과 쉬면서 시차 적응을 하고 있다. 8월에 있을 아시안게임 때문에 한국에서 쭉 쉬다가 소속팀으로 가려고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쉬는 동안 클럽에 갔다는 제보가 나오자 당황했다. 이승우는 "시차 적응이 안 됐는데 클럽이 많은 도움이 됐다. 2시까지 놀고 집에 가면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독일전에 출전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마지막 경기가 너무 아쉬운 거다. 제일 열심히 몸을 풀고 있었다. 60분대부터 열심히 밖에서 뛰어다녔다. 감독님과 계속 눈을 마주치고 자꾸 부르는데 내 옆을 부른 거더라"고 고백했다. 
 
이승우는 이번 월드컵에서 '외교 요정', '마사지 요정' 등의 별명을 얻었다. 

이에 "멕시코전에서 기성용이 태클해서 어떤 선수가 다쳤는데 옆에 선수가 건드리더라. 캡틴 형을 챙겨야 하니 말리면서 경기하자고 했다", "지고 있었는데 쓰러져 있어서 마사지를 빨리해줬다. 안 아픈 것 안다고, 빨리 일어나라고 했다. 바로 일어나더라"며 입담을 뽐냈다. 

선후배 관계가 없는 외국의 문화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승우는 "생활하는데 편하지 않다. 편하지 않으면 경기장에서 부담된다. 빨리 도입이 돼야 할 것 같다. 스페인에서는 전혀 없다. 아주 편하게 부담 없이 지냈는데 한국에 오면 하나하나 다 신경 써야 하니까 정작 축구 생각을 할 수가 없다. 밥도 빨리 먹어야 하는데 선배들의 눈치를 보고 고기도 굽고 해야 한다. 밥 먹으려고 하면 형들이 이미 다 먹었다"며 토로했다. 

그러나 김영권은 "어렸을 때는 그런 문화가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나이를 먹으니 절대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해 '관중의 함성 때문에 소통이 힘들었다'고 말해 논란이 된 김영권의 실언에 대해서도 "그런 말을 했으면 당연히 욕을 먹어야 한다. 나는 형들의 목소리가 잘 들린다"며 돌직구를 던져 김영권을 웃겼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는 언론과의 싸움이다. 98년생인데 생각이 많아지다 보니까 80%밖에 솔직하게 못 하게 된다. 솔직하게 인터뷰하면 내가 욕을 먹고 가족과 주변 사람도 욕을 먹어서 조심스럽다. 솔직한 마음으로 인터뷰를 잘 못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축구 선배들과의 나이 차이도 언급했다. 그는 "형들과 있으면 답답하다. 이용과 띠동갑이다. 얘기를 해도 형들이 이해를 잘 못 한다. 아재 개그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용 안 되나용'을 해야 하니 나도 힘들다"고 귀엽게 토로했다. 이용은 "한국에서 축구를 했으면 못 했을 것"이라며 폭로해 주위를 웃겼다. 

그런가 하면 "조현우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기사에 떴더라. 엄청 무섭다 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방송국 3사를 다 나갔다. 안 나간다고 해놓고 TV를 틀면 다 나오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힘들었던 시절도 회상했다. 이승우는 어린 시절부터 해외에서 축구 생활을 해왔다. "초등학교 때부터 해외에서 혼자 지내서 가끔 너무 슬픈 거다. 팀에서 매년 몇 명이 잘려나간다. 어릴 때부터 너무 치열한 모습을 봤다.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페인 선수보다 조금 잘하면 스페인 선수를 쓰기 때문에 훨씬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금의 이승우를 만든 계기를 털어놓았다. 

이승우는 말미 울랄라 세션의 '아름다운 밤'을 열창했다. 비록 고음 불가였지만 신나는 무대로 막내다운 끼를 발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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