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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A조] '수아레스 선제골' 우루과이, 사우디에 1-0 리드(전반종료)

기사입력 2018.06.21 00:4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우루과이가 리드를 잡은채 전반을 마쳤다.

우루과이와 사우디아라비아는 21일 (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나두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A조 2차전 경기에서 맞붙었다.

2연승을 노리는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와 카바니를 비롯한 핵심 멤버들이 총 출동했다. 무슬레라 골키퍼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카세레스, 고딘, 히메네스, 바렐라가 포백을 구성했다. 로드리게스와 벤탄쿠르, 베시노, 산체스가 중원을 구성하고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투톱에 나서는 4-4-2 형태로 나섰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패한 사우디도 4-5-1 전술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원톱에는 알 무알라드가 자리한다. 알 다우사리, 알 자심, 아티브, 알 파라즈, 바흐비로가 미드필더진에 자리했다. 알 샤흐라니, 알 벨라이히, 하우사위, 알 부라이크가 수비진을 꾸리고 알 오와이스가 골문을 지켰다.

사우디는 전반 초반부터 득점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미숙한 볼터치와 패스미스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반면 여유가 있는 우루과이는 침착하게 사우디 수비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12분과 14분 카바니와 수아레스가 감각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과는 거리가 있었다. 

계속해서 공격을 밀어붙이던 우루과이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 오와이스 골키퍼가 펀칭에 실패했고 뒤에서 공간을 노리던 수아레즈가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이날 경기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하게 된 수아레즈는 선제골로 자신의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했다.

흐름을 탄 우루과이는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24분 카바니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알 오와이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사우디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과 29분 하탄 바흐비르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우루과이의 골망을 가르는데는 실패했다.

갈 길 바쁜 사우디에게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41분 타이시르 알 자삼이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된 것이다. 

남은 시간 양팀은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전반전은 우루과이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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