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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계 1위 유튜버, 퓨디파이도 사랑한 헬로키티 ②

기사입력 2018.06.20 19:15 / 기사수정 2018.06.21 11:58




19일 산리오(Sanrio)의 니시바타 마사후미 해외사업본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팀장과 가진 인터뷰를 이어간다. 마사후미 팀장은 이날 서울 중구 청계천로 CKL 스테이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주최로 열린 '2018 창창한 콘페스타’에 강연자로 참석했다.

60년 가까지 이어진 기업이라면 낡은 사상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도 있다. 마사후미 팀장 또한 산리오에 몸담은 지 30년이 넘었다. 하지만 산리오는 전통과 혁신을 잘 조화시켜 균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의 시선은 미래로 향해 있다.

인터뷰 중 마사후미 팀장은, 세계 1위 유튜버 ‘퓨디파이(PewDiePie·스웨덴 출신의 유명 유튜버로 6347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다)’와의 콜라보(협업)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만큼 뉴미디어 활용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3D 애니메이션 제작, 구데타마의 화장품 브랜드화는 한국 기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라인 프렌즈, 카카오 프렌즈 등의 캐릭터도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SNS라는 것이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파급되면서 그들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인이나 카카오톡 같은 SNS가 우리 비즈니스의 위협요인이 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SNS에 대한 영향력을 인식하고 우리도 대처하려 하고 있다. 물론 라인과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하는 관계이기도 하다.


-유튜브에서 키즈 콘텐츠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저작권 또한 고민되는 부분일 것 같다.

리스크는 인식하면서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어떻게 하면 저작권을 보호받으면서 영상 사업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도 여러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

-유튜버를 통한 홍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일본에서는 요즘 아이들의 선호 직업 1위가 '유튜버'일 정도로 그 인기가 높다. 그만큼 영향력이 큰 분야다. 실제로 유튜버를 이용해서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콘텐츠와는 별개로 유튜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다. 유튜버 중에서도 스스로 산리오 캐릭터를 좋아하는 분들이 계셔서, 우리에게 연락도 없이 산리오 캐릭터를 알려주는 분들도 계시다. 내용을 보면, ’산리오에는 이러한 다양한 캐릭터가 있는데, 그 중에 저는 이런 캐릭터를 좋아해요‘라는 것이 주가 된다. 우리가 다양한 캐릭터를 만든 것이, 유튜브에서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기억에 남는 유튜브 방송이 있다면?

세계 유튜브 구독자수 1위라는 유럽의 유명한 유튜버 분께 연락을 했더니, 흔쾌히 일본에 와주셨다. 퓨로랜드(일본 도쿄에 위치한 산리오의 대형 테마파크)에 모시고 가서 소개를 해줬더니 너무나 좋아했다. 본국에 돌아간 이후로도 산리오 캐릭터를 계속해서 소개해주었다. 앞으로도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당 유튜버의 이름을 묻자) '퓨디파이’라는 분이다.​

-한국 캐릭터 시장에 대한 평가는?

한국은 일본과 비슷한 문화를 가진 나라다. 앞으로도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는 산리오 코리아라는 지사가 있어서 이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라이선스 상품이라던지 제주도에 있는 '헬로키티 뮤지엄'을 중점적으로 추진 및 운영하고 있다. 

-해외 사업 국가 중 한국에 특화된 전략이 있다면?

한국에서는 디지털 분야에서의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기대하고 있다. 키티는 아날로그 비즈니스로 출발했는데, 디지털 발전이 눈부신 한국에서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IT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나 화장품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산리오는 현재 한국 콘텐츠 진흥원이 소개한 한국 스타트업 ‘애니 펜’과 협력해 2D 캐릭터를 3D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화장품 면에서는 구데타마의 화장품을 한국 회사와 콜라보레이션 해서 미국이나 중국에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우리의 캐릭터와 한국의 질 높은 기술이 연계해서 화장품이라든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한류 스타 등의 부분과 같이 접목해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산리오 캐릭터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한국과 일본은 문화적,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다. ‘사이 좋게’ 함께 해 나갔으면 한다. 산리오의 이념 중에도 '사이좋게(なかよく)', '서로 돕기(助け合い)'라는 부분이 있다. 한국과 일본이 친구가 되고 그사이에 다리를 놓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 한국 국민 여러분께도 키티를 좀 더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 기사제공=스마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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