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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미스 함무라비' 김명수, 고아라 덕분에 父에 한 발짝

기사입력 2018.06.13 07:10 / 기사수정 2018.06.13 23:2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미스 함무라비' 가족에 대한 생각이 너무나 달랐던 김명수와 고아라. 김명수는 고아라의 말 덕분에 가족에게 한 발짝 다가가게 됐다.

1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7회에서는 이도연(이엘리야 분)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정보왕(류덕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형제들의 끝나지 않는 재산 싸움을 맡은 민사 제44부. 임바른(김명수)은 조정하자고 말한 박차오름(고아라)에게 "이 사건 시간 낭비라고 생각 안 하냐. 가족이란 거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 거 아니냐. 가족이란 게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냐. 서로 잘 맞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평생 아웅다웅하며 가족 행세를 하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흥분했다.

박차오름은 "가족조차 없다면 사람에게 뭐가 남는 거죠?"라고 물었고, 임바른은 "인간이란 혼자 살아가는 거 아니냐. 뭐가 더 필요하냐"라고 응수했다. 박차오름은 "임 판사님이 가족에 대해 왜 그렇게 예민한지 모르겠지만, 저한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제야 박차오름의 가족사가 떠오른 임바른은 "미안하다. 가족분들이 힘든 일 겪고 계신데 괜한 말을 했다"라고 사과했다. 박차오름은 "아뇨. 힘들어서가 아니라 그 힘으로 제가 살아갈 수 있는 거다. 그래서 저한테 중요한 거다. 가족은"이라고 밝혔다.



박차오름에게 가족이란 아픈 엄마 말고도 같이 사는 이모들도 가족이었다. 이모들은 박차오름의 할머니가 시장에서 보듬어준 사람들이었다. 박차오름은 "제가 제일 늦게 들어왔다. 가족이란 거 얼마든지 어른이 되어서도 생길 수 있다. 힘든 일 같이 견디다 보면 가족이 될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임바른은 '피 한 방울 안 섞여도 가족이 될 수 있고, 같은 피를 나눴어도 남보다 못할 수 있는 게 인간인 걸까'라고 생각했다.

임바른은 가족을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어린 시절 아빠(고인범)가 해직기자가 된 후 엄마는 친정에 도움을 청하러 갔다. 할아버지는 엄마를 안쓰러워했지만, 외삼촌과 외숙모는 출가외인이라며 몰아세웠다. 설상가상 아빠는 한 여자와 아이를 집으로 데려왔다. 친가 쪽도 스트레스일 뿐이었다.

임바른은 엄마(박순천)에게 왜 아빠와 결혼을 했는지 물었다. 엄마는 남을 생각하는 아빠에게 첫눈에 반했던 때를 설명했다. RH- 형인 아빠는 언제든 응급 헌혈할 수 있게 휴대폰 배터리를 챙기고 다닌다고. 또한 임바른이 어린 시절 데려왔던 아이는 먼저 세상을 떠난 후배 가족이었다. 임바른은 아빠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임바른은 박차오름에게 생일 선물을 건넸다. 임바른은 "그냥 예뻐서 샀다. 생일 축하한다"라고 전했고, 임바른이 떠난 후 박차오름은 미소를 지었다. 임바른의 담백한 진심에 박차오름이 마음을 돌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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