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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정해인 "인기는 거품…연기로 보여드리고 싶어요"

기사입력 2018.06.12 00:17 / 기사수정 2018.06.12 18:43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배우 정해인을 처음 만난 건 2년 전 SBS '그래, 그런거야'를 막 마친 때였다. 그사이 다른 인터뷰이를 여럿 만났지만, 정해인의 인상은 여전히 선명하다. 신인이었지만, 차분하고 침착하게 답변을 이어가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그때와 지금 정해인의 위상은 많이 달라졌다. tvN '도깨비' 특별출연에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거쳐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까지 쉼 없이 달려오며 정해인은 '나이 많은 신인배우'에서 '대세 스타'가 됐다. 그런데도 정해인은 변함이 없었다. 지금을 조금 더 즐겨도 될텐데 외려 몸을 더 낮추고 초심을 얘기한다.

"지금은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인기를 만끽하고 즐기면 제 중심이 흔들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맥주를 좋아하거든요. 근데 인기는 맥주 거품이라고 생각해요. 맥주를 따라놓고 얘기를 하다 보면 거품은 어느 순간 사라지죠. 그래서 반만 느끼려고 해요."

물론 본인의 인기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피부로 느끼기 때문에 더욱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국민 연하남'이라던가 '제2의 ○○○'와 같은 수식어가 감사하기도 하지만 도망치고 싶은 심정이다. 특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얻은 '연하남'이라는 별칭에 대해서는 "31살에 연하남은 좀 아니지 않은가"하고 웃으며 넘어야 할 숙제라고 표현했다. 다른 무엇이 아닌 작품으로 승부하고 싶단다.

"감독님이 제게 '연기를 정말 사랑하는 친구'라고 해주신 말씀이 좋았어요. 또 '외모로 소비되는 것을 싫어한다'라고도 하셨어요. 그 말처럼 저는 연기로 계속 보여드리고 싶어요. 지금까지는 그렇게 해왔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이 확고합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정해인의 모습을 보여줬으니 말한 대로 하고 있는 셈이다. 자타공인 '멜로 퀸' 손예진과 호흡을 맞추는 게 엄청난 부담이었고, 그래서 초반에는 연기에도 어색함이 묻어났다. 그때 손예진이 보낸 문자가 촬영 내내 정해인에게 "어마어마한 힘"이 됐다. '너는 그냥 서준희 그 자체니까 어색하면 어색한 대로 좋으면 좋은 대로 마음대로 하라.'

"손예진 선배를 처음 봤을 때 깜짝 놀랐어요. 선입견이 다 깨졌죠. 예민하고 까탈스럽고 무서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반대였어요. 털털하고 소박하고 웃음도 많고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어요. 모든 스태프들과 편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주인공이 가져야 할 연기 외적인 역할에 대해 많이 배웠어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lyy@xportsnews.com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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