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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광판] '시원하게 터졌다' SK 홈런쇼, LG 화력쇼, KT 뒤집기쇼

기사입력 2018.05.24 03:0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5월 23일 수요일

잠실 ▶ NC 다이노스 2 - 12 LG 트윈스


1회초 윌슨을 상대로 낸 2점의 점수가 이날 NC의 처음이자 마지막 점수였다. LG가 1회말 박용택의 적시타와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양석환의 희생플라이와 이천웅의 안타가 더해져 4-2로 점수를 벌렸다. 2회에도 한 점을 추가한 LG는 3회 올라온 최금강을 공략, 집중타에 이은 채은성의 스리런으로 3회 만에 11-1을 만들었다. 8회에는 이천웅의 3루타로 한 점을 더 내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윌슨이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로 LG가 3연승 질주를 내달린 반면 NC는 다시 4연패 늪에 빠졌다.

문학 ▶ 넥센 히어로즈 2 - 13 SK 와이번스

6연패 수렁에 빠졌던 SK가 한동민의 4홈런 괴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회부터 넥센 선발 로저스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뽑아낸 한동민은 3회에도 로저스의 공을 넘겼고, 7회 김성민, 8회 김선기에게 홈런을 터뜨리면서 시즌 9~12호 홈런을 한날 기록했다. 로맥도 8회 홈런을 보태는 등 SK는 장단 16안타를 때려냈다.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은 박종훈은 시즌 최다 106구를 던져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올렸다. 박동원과 조상우의 성폭행 혐의로 어수선한 상황의 넥센은 대패를 당하면서 또 한번 고개를 떨궜다.

대전 ▶ 두산 베어스 3 - 5 한화 이글스

이번 주 3승3패가 목표라던 한화가 벌써 2승을 해냈다. 한화가 2-1로 앞선 2회 두산 선발 이영하가 최재훈에게 헤드샷 사구를 던지면서 자동 퇴장. 한화가 바뀐 투수 변진수에게 한 점을 더 뽑아내고 3-1로 달아났다. 두산은 김재호의 투런포로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한화가 7회 김태균의 역전포와 하주석의 쐐기포로 승기를 잡았다. 김민우가 내려간 뒤 올라온 장민재가 승리투수, 김범수가 홀드를 올렸고 정우람이 세이브를 챙겼다. 한화가 이틀 연속 승리하면서 위닝시리즈를 확보, 1위 두산과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좁혔다.

대구 ▶ 롯데 자이언츠 4 - 6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이틀 연속 대포로 친정팀을 3연패로 몰아넣었다. 롯데가 선발 장원삼을 상대해 손아섭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삼성이 3회 이원석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5회 3점을 내고 다시 점수를 뒤집었지만 삼성이 4회 한 점을 더 낸 뒤 강민호의 역전 홈런이 터지면서 삼성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 종료. 장원삼이 5이닝 4실점에도 승리투수가 됐고, 김승현과 심창민이 홀드를, 최충연이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광주 ▶ KT 위즈 9 - 8 KIA 타이거즈

KIA가 먼저 5점을 내고 시작했으나 마지막에 5점을 내주며 패했다. KIA는 안치홍의 적시타와 나지환의 만루 홈런으로 1회부터 앞서나갔다. 그러나 KT가 3회 로하스의 스리런과 6회 황재균의 2루타로 4-5 한 점 차까지 쫓았다. KIA는 6회와 7회 각각 2점, 1점을 더 내고 달아났으나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9회 김세현의 난조와 야수 실책 등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투수가 임창용으로 바뀐 뒤에도 불을 끄지 못하면서 내리 4점을 내주고 8-8 동점을 허용했다. KT는 마지막 기회를 살려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마침내 점수를 뒤집었고, 김재윤이 9회말 한 점 차를 막고 KT의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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