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3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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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여왕' 김연아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 감회 새로웠다"

기사입력 2018.05.20 20:08


[엑스포츠뉴스 목동, 조은혜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가 4년 만에 은반 위로 복귀했다.

김연아는 20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에 특별출연 했다 지난 2014년 아이스쇼 이후 4년 만에 은반 위에 선 김연아는 영화 '팬텀 스레드' OST 중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로 새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날 김연아는 흰 바탕에 꽃무늬가 들어간 의상을 입고 등장해 화려한 점프 없이도 여전한 스텝과 스핀, 우아하고 아름다운 짧지만 강렬한 3분 여의 연기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아이스쇼 첫 공연이 끝난 뒤 김연아는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예전에 공연들이 기억이 났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이라 하면서도 감회가 새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4년 동안 스케이트를 아예 쉬고 있었다. 나이도 먹었고,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많이 힘들었다"면서 "아무래도 연습 시간이 짧아서 연기를 끝내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으실 것 같다"고 얘기했던 김연아였다.

그는 "리허설도 있었고, 준비하는 기간이 길어서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모두 공연 전에 피곤한 상태였다. 하지만 팬들의 함성을 들으면서 하니까 힘이 많이 났다. 재미있게 잘 끝난 것 같다"고 돌아봤다.

1부 마지막 순서로 공연했던 김연아는 모든 순서가 끝난 후 피날레 때 재등장해 커튼콜까지 긴 시간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연아는 "그동안은 매년 공연을 하고, 그런 함성을 들으면서 지내다가 한동안 뜸했었는데, 오랜만에 그 느낌을 받으니까 즐거웠다. 보신 분들도 같은 마음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김연아의 무대를 계속 볼 수 있냐는 질문에는 "이번에는 결정을 늦게 하면서 한 달 밖에 연습을 못했다. 앞으로는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일단은 이번 쇼를 잘 마치고 싶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목동, 조은혜,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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