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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유만만' 이왕표가 밝힌 #담도암 #유서 # 항암식단

기사입력 2018.05.18 11:12 / 기사수정 2018.05.18 11:15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전 프로레슬링 선수 이왕표의 근황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은 '나를 살려낸 착한 식단 1탄 - 담도암을 극복한 기적의 사나이, 이왕표의 항암 밥상'을 주제로 이왕표와 가정의학과 전문의 염창환, 탤런트 이시은이 출연했다.

익숙한 챔피언벨트 대신 앞치마를 입고 나온 이왕표는 "앞치마를 두른 챔피언이라고 불러달라"며 "아직은 앞치마보다 삼각팬티가 어울리는데 앞으로는 앞치마가 어울렸으면 좋겠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왕표는 "2013년 담도암 3기 판정을 받고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겼다. 식생활 개선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식이요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왕표는 "남자를 상징하는 과격한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암이 온다는 생각을 안 했다"며 "암에 걸리고 나니 살 수 있는 방법은 음식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5년 전 암에서 투병하던 당시의 모습도 공개됐다. 이왕표는 삶의 의지를 갖게 된 계기에 대해 "중환자실에 있을 때 일본의 큰 경기장에 행사가 있어서 초청됐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체육관 대기실에 있는데 밖에서 나를 소개했다"며 "들으니까 관중이 내 이름을 연호하는데 거기서 살아야 한다는 힘이 생겼다. 그 소리를 듣고 나흘 만에 정신이 돌아왔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왕표는 "위험한 수술이고, 죽을 확률도 있다고 하니 최후를 생각하게 됐다"며 "수술 전날 아내에게 남기는 유서를 작성했다. 몇 자 적을 때마다 눈물이 나서 제대로 못 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왕표가 공개한 문자에는 "'만약에 내가 잘못되면 내 장기를 기증한다. 눈은 이동우에게 기증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수술로 힘들어하던 이왕표를 도운 건 아내였다. 방송에 함께 출연한 이왕표의 아내 최숙자는 "건강하던 사람이 병에 걸려 너무 말라가는 모습이 마음이 아팠다"며 "하지만 평소 운동도 열심히 한 사람이니까 이겨낼 것이라고 믿었다. 퇴원 후 열심히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줬다"고 전했다.

이왕표가 공개한 항암 식단은 미역귓국과 메밀 간장 비빔면, 견과류 쌈장 초밥이었다. 이왕표는 "과거에는 육류와 밀가루 위주의 식사를 했다. 운동을 많이 했기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식단을 바꾸고 암도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수술 전 수준 만큼 건강을 회복했다는 이왕표는 "후진 양성도하고 적당한 운동도 하고 있다"며 "환자라고 누워있으면 그냥 환자가 되는 것 같다. 청소년들에게 예방 강의도 하고 소외 가정에 장학금도 전달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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