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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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컬투쇼' 차태현, 볼빨간 사춘기 앞에서 라이브+춤까지

기사입력 2018.05.17 15:50 / 기사수정 2018.05.17 15:5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컬투쇼' 차태현이 스페셩 DJ로 왔다가 볼빤간 사춘기 앞에서 '아이 러브 유'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정찬우, 김태균의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배우 차태현이 스페셜DJ로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3~4부에는 볼빨간 사춘기(안지영, 우지윤)가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차태현에게 "얼굴이 더 까맣게 된 것 같다"며 인사를 건넸고, 이에 차태현은 "얼마 전에 사막을 다녀왔다. 6월 1일부터 새로 시작하는 프로그램('거기가 어딘데??')이 있는데, PD한테 꼬임을 당해서 사막에 다녀오는 바람에 얼굴이 더 까맣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균은 과거 오랜 기간동안 라디오 DJ를 했던 경험이 있는 차태현을 탐내며 "목요일마다 나와주시는 것은 어떠냐.지금 많은 분들이 차태현 씨의 고정을 원하고 있다. 앞서서 박보영, 조정석, 엄지원 씨 등 많은 분들이 이틀씩 DJ를 해주시고 갔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god 박준형 씨도 이틀을 해주셨다. 그 때 (서툰 한국말 때문에) 방송사고를 내고 갔다"고 말하며 웃었고, 이에 차태현은 "박준형 씨를 생방송에 데리고 온 것 자체가..."라며 "방송사고 정도는 감수해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날에는 방송을 보기 위해 많은 방청객들이 찾았고, 그 중에는 차태현의 팬클럽도 있었다. 차태현은 자신의 팬을 알아보는 '팬바보'의 면모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다른 팬은 '방송에 참석하지 못해서 아쉽다'는 문자를 보냈고, 이 문자를 본 차태현은 팬의 이름을 부르면서 "미진이(팬)는 '1박2일'에도 나온 친구다. 그 때만 해도 결혼을 안 했었는데 지금은 결혼해서 임신 중이다. 미진이가 아마 대구에 살거다. 미진아, 순산해라~"고 말해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또 차태현은 청취자들이 속담을 맞추는 코너에서 5문제 이상을 맞춰 예정에 없던 라이브 무대까지 보이게 됐다. 차태현은 3~4부에 볼빤간 사춘기가 출연한다는 것을 알고 "제가 볼빨간 사춘기 다음에 노래를 하는건가요?"라고 당황하며 "저한테 득이 될 게 하나도 없을 것 같다. 먼저 할지 나중에 할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고 말해 또한번 웃음을 줬다. 

그리고 볼빨간 사춘기가 차태현에 앞서 '썸 탈거야'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이후 차태현의 차례. 차태현은 4부 오프닝에서 과거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이 러브 유'를 선곡했고, 간주가 나갈 때 "볼빤간 사춘기 앞에서 노래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차태현은 막상 노래가 시작되자 중간중간 포인트 안무까지 춰가며 '아이 러브 유'를 열창,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뽐내며 무대를 마쳐 큰 박수를 받았다. 차태현은 "오랜만에 불러봤는데 너무 신난다. '아이 러브 유' 1위로 받은 트로피가 3개가 있다"고 은근히 자랑도 덧붙였다. 

방송 말미 차태현은 "사실 다음 주 목요일에 스케쥴은 없다. 그런데 전날에 술 약속이 있다. 그래서 다음주 목요일에는 라이브는 못 들려드릴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스페셜DJ로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태현은 DJ 유경험자답게 정찬우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만큼 자연스러운 진행과 김태균과의 찰떡 호흡으로 청취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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