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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뭐하세요?②] 리즈 "'슈가맨' 출연, 세상 헛살지 않았구나 생각했죠"

기사입력 2018.04.19 15:39 / 기사수정 2018.04.20 16:4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지금 뭐하세요?①]에 이어) "'슈가맨' 출연, 세상을 헛살지 않았구나 생각했다."

가수 리즈는 지난 2016년 2월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이하 '슈가맨')에 출연해 15년만에 히트곡 '그댄 행복에 살텐데'를 열창했다. 당시 여전히 맑고 청아한 보이스를 자랑한 리즈는 성악을 공부했던 전공을 살려 '넬라 판타지아'를 열창,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기도 했다.

오랜만의 방송 출연으로 긴장 속에 무대에 임했지만,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찬사를 불러모은 리즈는 '슈가맨' 출연 소감과 함께 계속 음악 활동을 하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Q. 2016년 2월 '슈가맨'에 출연했었다, 늦었지만 소감이 어땠나.

"세상을 헛살지 않았구나 생각했다. 기분이 좋더라. 감사했다. 사실 정말 너무 떨렸다. 현기증이 났다. 방송 보니까 쓰러질 것 같았다. 그때 '그댄 행복에 살텐데'를 부른 것이 15년 만이었는데 오랜만에 TV에 나와서 떨렸다."

Q. 목소리가 여전히 청아하다, 특별한 목 관리법이 있나.

"'그댄 행복에 살텐데'를 부를 때는 외출을 삼가한다. 정말 필요한 일이 아니면 안 나간다. 그 노래는 목이 부으면 깨끗하게 안 나온다. 섬세한 부분이 안 잡힌다. 평소 목 관리를 하는데 성대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아껴쓴다. 예를 들어 나가서 많이 쓰면 꿀을 먹는 등 회복이 될 때까지 신경을 쓴다. 한 번 성대결절이 오면 돌아갈 수 없다. 무리하지 않게 야들야들한 레이스처럼 관리해야 오래 간다."

Q. 2000년에 데뷔해 벌써 19년차가 됐다, 돌아보면 어떤가.

"내가 너무 조용하게 한 것 같다. 야망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가수로서 노래만 하면 되고, 그것에 만족하고 활동했다. 그런데 돌아보니 내가 너무 좋은 기회를 놓치고, 야망이 없었다는 것이 좋지만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야망이라기 보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원동력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뒤늦게 했다." 

Q. 리즈의 '리즈 시절'은 언제라고 생각하나.

"나는 나이가 들고 활동을 오래할수록 지금이 리즈 시절인 것 같다. 조금씩 좋아지는 느낌이 난다. '슈가맨'에 출연했을 때도 '지금이 리즈'라고 말했었는데, 난 지금도 리즈 시절이 현재라고 생각한다. 성격이 긍정적이다. 절대 과거를 돌아보지 않는다. 항상 돌아보면 아쉬움이 있지만 절대 바꿀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미래를 생각하고 지금 행복하다 생각하면 길이 보인다고 생각한다. 앞을 봐야 보인다. 뒤를 보면 절대 보이지 않는다."

Q. 원래 꿈이 가수였나.

"어렸을 때는 피아노 전공을 하려고 했다. 그러다 성악을 했다. 성악하는 사람들은 자기 노래는 없고 정해진 클래식 곡을 부르지 않나. 전 세계 성악가들이 같은 노래를 부르다보니 비교가 되기도 하고, 정해진 선에서 벗어나면 안 되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뭔가 내 것을 하고 싶었다. 가수는 시작하는 시간이 너무 늦으면 데뷔를 못하지 않나. 그래서 늦었다 생각했을 때가 빠를 때라 생각해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Q. 가수가 안 됐으면 무엇을 하고 있었을 것 같나.

"성악하고 아이들을 레슨했을 것 같다. 요즘은 성악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성악가로 활동하는게 정말 힘든 일이더라. 연예인도 치열하지만 클래식 하는 분들은 더 치열하다. 사람은 많고 시장은 작고, 또 대중음악이 아니라 듣는 사람도 한정적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Q.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나.

"지금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 기억하는 건 '그댄 행복에 살텐데' 하나인 것 같다. 열심히 하고 대기만성해서 꾸준히 늘 노력하는 가수이고 싶다. 나는 아직 내가 오래 했다는 기분이 안들어서 이제부터 보여줄 것이 많은 것 같다. 열심히 새롭게 해보려고 한다."

Q. 최종목표나 꿈이 있다면.

"가수 리즈로서는 '그댄 행복에 살텐데' 말고 다른 노래가 히트를 하면 좋겠다. '리즈' 하면, 다른 노래도 생각났으면 좋겠다. 그런 노래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또 '엄지선'으로서는 나는 학생들 가르치는 것이 적성에 맞는다. 어렸을 때부터 성악, 피아노 레슨을 하면서 자랐다. 또 받기도 했다. 그게 몸에 배어있어서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보람도 있더라. 변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 교육쪽으로도 계속 일을 하고 싶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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