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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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SK 화이트 "팀 우승 위해 뛰다보니 수상까지"

기사입력 2018.04.18 22:13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조은혜 기자] 서울 SK 나이츠의 테리코 화이트가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다. 15년 만에 나온 외국인선수 MVP다.

SK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DB와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80-77로 승리했다. 1,2차전을 패했던 SK는 3차전을 극적으로 따냈고, 이후 남은 경기를 모두 잡으며 1999~2000시즌 이후 1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MVP는 화이트에게 돌아갔다. 화이트는 챔피언결정전 6경기에서 풀타임에 가까운 평균 35분56초를 뛰어 평균 25득점 5.3리바운드 7.5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화이트는 MVP 선정 유표 투표 수 95표 중 64표를 획득했다.

외국인선수가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된 것은 15년 만으로, 마르커스 힉스(대구 동양, 2001~2002), 데이비드 잭슨(원주 TG, 2002~2003)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우승 후 화이트는 "팀이 18년 만에 우승을 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MVP 선정에 대해서는 "외국인선수 MVP가 15년 만이라니 감회가 새롭다. 어차피 MVP는 신경 쓰지 않았다. 팀 우승에 역할을 하다보니까 상까지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SK에서 뛰며 우승이라는 목표까지 이룬 화이트는 "작년에는 KBL을 배울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에 애런 헤인즈가 중간에 부상으로 빠지긴 했지만 함께 뛰면서 나의 역할이 바뀌었다. 코칭스태프와 얘기를 많이 했다. 우리 팀이 우승 전력이라고 생각해서 집중해서 하다보니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학생,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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