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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젊음의 행진' 신보라 "선입견은 당연…관객 만족시키고파"

기사입력 2018.04.17 10:02 / 기사수정 2018.04.17 11:2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교복을 입은 왈가닥 고등학생부터 콘서트를 기획하는 제작자까지 신보라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신보라는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젊음의 행진’ 무대에 오르고 있다. 선생님을 피해 빨리 등교하는 신을 비롯해 체육대회, 장기자랑 등 학창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내용이어서 울컥할 때가 많단다. 

“누구에게나 있는 경험을 이야기해 매력적이에요. 대부분 학창시절을 겪고 친구들과의 추억이 있고 너무나 좋아한 연예인이 있고 첫사랑의 기억도 있잖아요. 나와 동떨어지지 않은 내 얘기이기 때문에 친근하게 빠져 공감할 수 있는 극이라 좋아요. 마지막에 커튼콜이 끝나고 관객의 얼굴을 보면 너무 기분이 좋아요. ‘언젠가는’ 신에서 현재 영심이가 나오고 뒤에 친구들의 졸업식 장면이 나오는데 울컥해요. 고등학교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나고 그때 교복 입은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 그때로 돌아갈 수 없겠지 이런 생각도 들고요.” 

학창시절 좋아한 연예인을 물으니 “솔직히 얘기하면 잡덕”이라며 웃었다. 

“신화를 좋아했어요. 반 친구 중에 신화창조가 있었는데 신화의 누드집을 가져와서 함께 보다가 선생님에게 걸려 뺏겼던 기억이 나요. 이후 ‘개그콘서트’의 ‘생활의 발견’코너를 할 때 신화가 나왔어요. 그때는 제가 신인이기도 했고 표현을 하기 어렵더라고요. 팬이었다는 말을 못 했어요.” 

오영심은 공부는 그저, 특기도 별로지만 호기심만큼은 남다른 인물이다. 남들에게는 실수투성이지만 자신을 좋아하는 경태에게만큼은 새침데기다. 

“영심이와 저는 다른 점도 있고, 또 되게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비슷한 점도 많아요. 겉으로 볼 때는 다를 수 있죠. 저였다면 영심이처럼 상남이를 좋아해서 상상만 하는 것 보다는 상남이와 친하게 지내고 더 얘기했을 것 같아요. 내면에는 영심이와 닮은 점이 있어요. 겉으로 볼 때는 자신감 있고 친구들 앞에서 주눅 들지 않지만 겁도 많고 두려움도 많고 걱정도 많이 해요. 겉으로 드러나는 거냐, 아니면 이를 숨기고 활발하게 포장할 수 있느냐의 차이인 것 같아요. 껍데기를 벗겨서 날것으로 보면 닮은 점이 많아요. 그래서 영심이가 더 짠해요.” 

‘젊음의 행진’은 서른다섯 살이 된 주인공 영심이가 ‘젊음의 행진’ 콘서트를 준비하던 중 학창 시절 친구 왕경태를 만나 추억을 떠올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인기 만화 ‘영심이’(작가 배금택)와 80~90년대 인기 쇼 프로그램 ‘젊음의 행진’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 추억과 향수를 부르는 유쾌한 작품이다. 2015년, 2016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 시즌에서 영심이로 활약 중이다. 

“처음에는 부담이 많았어요. 타들어 가는 것 같았죠. ‘다른 분야에서 와서 주인공 하네’라는 시선이 있을 수 있고요. 어쨌든 앙상블부터 경험을 쌓은 건 아니니까요. 연습 때도 그렇고 공연할 때도 그렇고 열심히 하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뒤에서 속상할 분들이 많을 거로 생각했어요. 그게 다른 배우들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쉽게 연기할 수 없었죠.” 

코미디언을 넘어 뮤지컬 배우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신보라는 “선입견이 없길 바라는 건 욕심”이라고 털어놓았다. 

“TV에 나와 방송했던 사람이고 개그 했던 사람이라서 그런 생각을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시선이 없다면 코미디언으로서 열심히 안 했다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오히려 서운할 것 같아요. (웃음) 아무래도 배우들이 섬세하게, 깊게 표현을 잘해요. 뮤지컬 배우들을 인정하고 존경해요. 저는 제대로 배운 게 아니라 ‘야매’죠. 그런 생각을 하고 봤는데 ‘신보라 어색하지 않고 잘하네’라는 반응이 나온다면 너무 기쁜 거고요. 물론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겠지만요. 부족하게 보는 분들의 시선도 분명히 이해해요.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 (인터뷰③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YMC엔터, 젊음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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