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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미스티' 구자성 "진범으로 의심…욕심나긴 했죠"

기사입력 2018.04.13 17:59 / 기사수정 2018.04.15 00:43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JTBC 드라마 '미스티'에서 주인공 고혜란(김남주 분) 주변엔 적뿐이었다. 다들 고혜란을 질투하고 시기했다. 그렇지만, 그의 진가를 알아본 든든한 아군도 있었다.

그중 고혜란을 껌딱지처럼 따라다닌 후배 기자 곽기석은 큰 키와 훈훈한 외모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곽기자 역을 맡은 배우 구자성은 '미스티'가 첫 드라마였지만, 안정적인 연기로 제 몫을 해냈다. 구자성은 "대선배님들과 연기를 하다 보니 긴장도 많이 했지만 그만큼 설레기도 했다"고 브라운관 데뷔를 무사히 마친 소감을 전했다.

'미스티'는 반사전제작으로, 첫 촬영과 첫방송 사이 긴 공백이 있었다. 신인이었던 구자성은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수개월이 지난 뒤 확인한 결과물을 보고선 부끄럽기도 했다고 한다. 구자성은 "촬영 때 모니터로 봤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며 "방송 이후 모니터를 하며 도움을 많이 배웠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선배들과 함께 호흡하는 데서 얻어지는 생생한 경험은 어떤 값비싼 수업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치 있다. "선배님들에게 배우는 게 워낙 많아서, 그 이후부터는 제가 더 집중하면서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미스티'라는 드라마를 통해 현장에서, 또 선배님들에게서 많은 걸 배웠어요."

구자성이 곽기자를 연기할 때 가장 신경 쓴 건 고혜란을 향한 존경이었다. 하지만 연기자로서도 대선배인 김남주를 존경하는 진심이 자연스럽게 연기에도 녹아들었다고 한다. 편집기를 다루는 장면 등에서도 미숙해 보이지 않게끔 디테일에도 신경 썼다. 본인의 노력보다는 함께 촬영한 배우, 제작진부터 매니저, 스타일리스트까지 주변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곽기자가 고혜란을 선배가 아닌 이성적으로 좋아하고, 그래서 케빈 리(고준)를 죽인 용의자라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구자성은 "존경하는 마음과 좋아하는 마음은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일상적으로도 존경하는 마음도 있지만 결국에는 그 사람을 좋아하니까 존경하는 것 같아요. 그 두 가지 감정이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했어요. 회사 생활할 때도 진짜 존경하는 선배가 있으면 계속 따라다니게 되고, 예쁨받고 싶어서 열심히 하게 되잖아요."

진범이라는 의혹을 받은 것에 대해 "제가 용의 선상에 올랐다는 걸 알고 '혹시 내가 범인 아닐까?' 생각하긴 했다. 또 범인이면 좋겠다고 아주 작은 욕심을 가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웃을 때와 무표정일 때 차이가 큰 점을 시청자분들이 매력이라고 생각해준 것 같다며, "악역이든 뭐든 모든 역할을 다 해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lyy@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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