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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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사재기 아냐"…닐로 소속사 대표의 항변, 논란 수그러들까

기사입력 2018.04.13 06:40 / 기사수정 2018.04.13 03:0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닐로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의 대표가 닐로 역주행 논란 등에 대해 항변했다. 

지난 12일 리메즈 이시우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음원 사재기 의혹 등에 입장을 밝혔다. 

앞서 닐로의 '지나오다'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음원 사재기 의혹이 일었다. 통상적인 '역주행' 음원과는 음원 차트에서 그리는 그래프의 모양새가 달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멜론 측은 음원 관련 비정상적인 움직임 등을 감지하지 못했음을 밝히며 닐로의 음원차트 1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나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시우 대표는 "먼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리메즈를 믿고 함께 해 준 뮤지션들에게 대표로서 진심으로 안타깝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리메즈는 결단코 사재기를 하지 않았고, 하는 방법도 모르며,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일반인들의 소름돋는 라이브'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든 이유부터 자신의 사업 일대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시우 대표는 "무엇보다 제가 정말 속상하고 마음이 아픈 건, 저희 회사와 함께 한 뮤지션들이 ‘사재기 가수’ 혹은 ‘적폐세력’으로 불리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시우 대표는 "닐로는 지난 9년 동안 마땅한 수입 없이 각종 행사와 버스킹, 공연으로 여러분들을 만나왔고 야간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신의 앨범을 만들어 왔다"며 반하나, 장덕철, 40, 이준호 등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사연을 설명했다. 

뉴미디어를 활용해 진입장벽 없이 대중에게 알려지고 평가받기를 바랐다는 이 대표는 "수 년 동안 수없이 고민했다. 그리고 그 노력의 결과가 장덕철과 닐로의 음원 차트 진입"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맹세하건대 리메즈는 사재기를 하지 않았다. 사재기를 하는 방법도 알지 못하고, 법을 어기는 사재기를 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다"고 강조하며 이번 논란이 억울함을 피력했다.

닐로의 이번 역주행 논란은 앞선 역주행 곡들과는 다소 다른 모양을 보여주는 그래프가 발단이 됐다. 차근차근 상승한 곡들과 달리 닐로는 새벽시간대 순위가 뛰어오르는 팬덤 스트리밍 형태를 갖고 있었다. 현재 차트에는 엑소, 트와이스 등 대형 팬덤을 지닌 아이돌들이 있기에 더욱 의아하고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다.

13일 오전 1시와 2시, 3시 차트에서도 닐로가 엑소 첸백시와 트와이스를 꺾고 1위를 기록하는 등, 논란 속에서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상황. 사재기가 없었다고 읍소한 소속사 대표의 해명으로 이번 닐로의 논란이 가라앉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리메즈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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