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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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강백호 홈런' kt, KIA 제압하고 개막 첫 승

기사입력 2018.03.24 17:22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꺾고 개막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2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개막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kt가 1승, KIA가 1패를 안고 시즌을 출발하게 됐다.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5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연타석 홈런을, 신인 강백호가 리그 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KIA가 1회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KIA는 선두 이명기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김주찬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다. 그리고 버나디나가 우전안타,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어느덧 1사 만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이 깨끗한 적시 좌전안타를 때려내면서 이명기와 버나디나가 홈인, 2-0 리드를 잡았다.

헥터에게 꽁꽁 묶였던 kt는 고졸 신인 강백호가 침묵을 깼다. 강백호는 3회말 선두타자로 데뷔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풀카운트 상황 헥터의 6구 146km/h 속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데뷔 첫 타석, 데뷔 첫 안타와 홈런, 타점과 득점을 한번에 만들어냈다. 이 홈런은 또한 kt의 시즌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인 동시에 올 시즌 리그 1호 홈런이기도 했다.

한 점을 만회한 kt는 6회 헥터가 흔들린 틈을 타 동점에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로하스가 1사 주자 없는 상황 헥터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 끝 부분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2-2 균형을 맞췄다. 이어 윤석민의 좌전 2루타와 황재균의 우전안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한 점을 더 추가한 kt는 3-2로 점수를 뒤집었다. 또 유한준과 박경수의 안타가 계속되며 한 점을 더 추가, 4-2로 달아났다.

KIA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kt 마운드가 심재민으로 바뀐 가운데, 김민식이 몸에 맞는 공,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2루가 됐다. 그리고 이명기의 희생번트로 주자 1·3루, 김주찬의 희생플라이에 이명기가 홈을 밟아 3-4, 한 점차. 이어 곧바로 버나디나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다시 4-4 동점이 됐다.

kt는 다시 홈런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주인공은 앞서 동점 홈런을 기록했던 로하스. 로하스는 7회초 바뀐 투수 김윤동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팀의 5-4 리드를 이끌었다. 리그 1호이자 로하스의 개인 1호 연타석 홈런이었다. 이후 KIA가 9회말까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치열했던 경기는 kt의 승리로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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