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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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헤치기] '단역에서 주연까지'...신혜선, 데뷔 5년만에 이룬 성과

기사입력 2018.03.18 11:00 / 기사수정 2018.03.18 09:2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드라마 단역부터 차근차근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신혜선이 데뷔 5년만에 주연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했다. 

최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신혜선은 서지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면서 시청률 45.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천호진, 김혜옥을 비롯해 박시후 등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연기력으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신혜선은 '황금빛 내 인생'으로 제대로 시청자들에게 '배우 신혜선'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지난 2013년 KBS 2TV 드라마 '학교 2013'을 통해 25세의, 다소 늦은 나이에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 지금과 비교하면 당시 '학교 2013' 속 신혜선의 분량은 기억조차 잘 나지않을 만큼 미미했다. 

그리고 2014년에 연이어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고교처세왕'에서 신혜선은 주인공이었던 이하나와 함께 일하는 사무실 여직원 3명 중 1명으로 등장했다. 여기에서도 역시나 그리 큰 비중은 아니었지만, 눈에 확 띄는 숏컷 헤어에 진한 메이크업, 그리고 새침하고 얄미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조금씩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어 신혜선은 '고교처세왕'의 연출을 맡았던 유제원PD와의 인연으로 다음해 조정석X박보영의 만남으로 인기와 화제성을 모두 잡은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 연이어 출연했다. '오 나의 귀신님'에서 조정석의 동생 강은희 역을 맡은 신혜선은 전작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착하고 여리여리한 매력으로 당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6년에 신혜선은 '강동원과 키스한 여배우'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화 '검사외전'에서 강동원과의 진한 키스신을 비롯해 베드신(?)까지 소화하면서 '그 여배우 대체 누구야?'라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

그리고 같은 해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이연태 역을 맡아 연기하면서 제대로 시청자들에게 '배우 신혜선'의 이름을 각인시키기 시작했다. '아이가 다섯'에서 신혜선은 사랑을 시작하는 여자의 모습을 설렘 가득하고 사랑스럽게 표현, 성훈과의 풋풋한 러브라인도 인기를 끌면서 시청자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 할 수 있었던 작품인 tvN '비밀의 숲'을 만난 신혜선은 또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막 수습딱지를 뗀 심참 검사 영은수 역을 연기했던 신혜선은 조승우, 배두나, 유재명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 사이에서 당차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캐릭터를 구축해나갔다.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사랑스럽고 통통튀는 신혜선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신혜선은 영은수 캐릭터를 통해서 '이런 연기도 가능하다'라는 것을 입증했다. 

2013년 데뷔 후, 최근 종영한 '황금빛 내 인생'까지 매년 쉬지않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열일'한 신혜선은 데뷔 5년만에 '배우 신혜선'의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그리고 신혜선은 SBS 2부작 특집극 '사의 찬미'에 윤심덕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올 한해에도 '열일'을 예고했다. 아직까지도 보여줄 모습이 더 많이 남아있는 신혜선의 2018년은 어떨지 주목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스틸 사진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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