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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암 없습니다"…'황금빛'과 바통 터치 '같이 살래요', 세대 공감 감동 

기사입력 2018.03.14 14:54 / 기사수정 2018.03.14 15:2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같이 살래요'가 '황금빛 내 인생'의 뒤를 이어 KBS 주말드라마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나선다.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창범 PD와 배우 유동근, 장미희, 한지혜, 이상우, 박선영, 여회현, 금새록이 참석했다.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이날 정성효 드라마센터장은 "'같이 살래요'는 유쾌한 휴먼 가족 드라마다"라고 소개하면서 "서로 상처를 보듬고 함께 하면서 사랑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동근 씨와 장미희 씨가 황혼의 로맨스를 펼치는데, 이 분들이 어떻게 이야기를 이끌어갈 지 기대가 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2015년 종영한 '가족끼리 왜 이래' 이후 다시 KBS 주말극으로 시청자를 만나게 된 유동근은 인사말을 전하며 "저 이번에 암 아니에요"라는 말로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앞서 유동근은 지난 2015년 2월 종영했던 KBS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연기한 바 있다.

유동근은 "이번에는 아프지도 않고, 4남매의 가장이고 구두 장인이다"라고 소개하면서 구두장인이자, 장미희와의 로맨스를 이어갈 수 있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우아한 빌딩주 이미연 역을 연기하는 장미희는 당당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장미희는 "걸크러시를 보여주기 위해 외줄에 올라탄 느낌이다. 오만하지만 상식적인 그런 캐릭터의 미묘함을 표현해야 하는 것이 숙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지혜도 '같이 살래요'를 통해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그동안 신랑을 따라가서 내조를 열심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근황을 전한 한지혜는 "어렸을 때부터 일을 했기 때문에, 쉬는 동안에도 일에 대한 관심과 많은 갈증이 있던 게 사실이다. 그 중에 좋은 제안이 와서 기쁜 마음으로 복귀하게 됐다"고 인사하면서 드라마로 보여질 하모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지혜와 함께 호흡을 맞출 이상우도 "아직 대본이 초반이긴 하지만, 저 역시 많이 기대하고 있다"는 말로 인사를 전했다.

'같이 살래요'는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30대 자식 세대의 이야기, 또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유동근과 장미희, 한지혜, 이상우, 박선영, 여회현, 금새록을 비롯해 최정우와 김미경 박준금, 김권, 박세완 등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인물들이 힘을 보탠다.

앞선 주말극에서 암에 걸리는 것이 단골 소재로 등장했던 것에 대해서도 제작진과 배우들은 "밝고 건강한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유동근은 "그동안의 주말 연속극과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많이 격려해주시고 지켜봐달라"면서 "저희 앞에 드라마가 시청률이 잘 나왔다. 그 분들이 이사 가지 않고 잘 살고 계시면, 이어서 잘 봐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40%가 넘는 높은 시청률 속 종영헀던 '황금빛 내 인생'에 이어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윤창범 PD도 "올림픽에 동계, 하계 올림픽이 있는 것처럼 저희 주말 드라마도 동계, 하계에 방송되는 부분이 있다. 그런 쪽에서 '같이 살래요'는 하계 드라마인데, 그 경쾌함에 맞춰서 즐겁고 편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작품을 만들 것이다. 좀 더 도전적인 마음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저희 드라마가 태생의 비밀까지는 아니지만 조그만 내용이 있기는 한데, 그것이 주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각 세대가 모두 공감할 수 있을 만한 현실적인 이야기에,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시선들을 드라마화시켜서 많은 공감을 얻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같이 살래요'는 오는 17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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