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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디오로맨스' 김소현, 윤두준 편지 주인공 아니란 사실 알았다

기사입력 2018.03.13 23:0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라디오로맨스' 김소현이 12년 전의 인연이 윤두준이 아니란 사실을 알았다.

1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14회에서는 공개 연애를 하게 된 송그림(김소현 분), 지수호(윤두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윤석(김병세)은 남주하에게 지수호가 내용증명을 보냈단 사실을 듣고 송그림을 만났다. 지윤석은 "수호 좋아하냐. 근데 금방 헤어질 텐데. 사랑 그거 힘 하나도 없는데. 한 번 노는 게 아니고 사랑이면 그냥 헤어져라"라고 밝혔다.

하지만 송그림은 "제가 아는 지수호 씨는 진짜 사랑이 얼마나 힘 있는지를 아는 사람 같다"라며 "지수호 씨는 진짜 가족을 깨고 싶은 게 아니라 진짜 가족을 만들고 싶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윤석은 송그림이 좋은 사람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 가운데 송그림은 지수호에게 "12년 전 나한테 보낸 러브레터 읽었다. 다 모아놨다. 왜 이름을 우지우에서 지수호로 바꿨냐"라고 물었지만, 지수호는 나중에 얘기하자고 했다.

지수호는 제이슨(곽동연)에게 우지우에 대해 털어놓았다. 지수호는 "12년 전, 불면증이 아니라 우울증 진단 받았어"라고 밝혔다. 지수호는 병원에서 시한부인 우지우를 만나 친구가 되었다. 우지우는 송그림을 좋아하고 있었고, 지수호도 송그림을 좋아하게 됐다. 우지우는 가왕전 결승전 우승하면 송그림한테 고백할 계획이었다.

제이슨은 "송그림에게 네가 우지우가 아니란 사실 말했냐. 송그림은 네가 12년 전 우지우라고 생각해서 좋아하는 거잖아"라고 밝혔다. 이후 지수호는 우지우 납골당을 찾아갔고, 제이슨을 만났다. 지수호는 "협박 편지 네가 보낸 거야?"라고 물었다.

제이슨은 "지수호가 우지우 납골당에 서면 어떤 표정일까 궁금했다. 이런 표정이구나? '살인자다' 이 말은 어땠냐. 슬펐냐? 아팠냐? 네가 나한테 화내는 게 보고 싶었어"라고 밝혔다. 지수호는 제이슨에게 주먹을 날렸지만, 제이슨은 오히려 "이런 게 보고 싶었다고"라고 말했다. 

송그림도 지수호에게 온 협박 엽서에서 우지우의 이름을 봤다. 송그림은 지수호에게 "지수호 씨가 우지우를 죽였다는 건 무슨 말이냐. 나한테 왜 우지우라고 했냐"라고 물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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