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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답답해"…'안녕하세요' 일찍 철든 딸과 소통불가 젊은 엄마

기사입력 2018.03.13 00:41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안녕하세요' MC들도 참지 못하는 답담함의 연속이었다. 

12일 방송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때로는 속상한 때로는 답답한 사연들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백색증을 앓는 딸에게 쏟아지는 부정적인 시선에 힘들어하는 어머니와 당구중독인 아버지 때문에 고민하는 아들, 툭하면 외박하는 엄마를 둔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첫 사연은 백색증에 걸린 4살 딸을 둔 엄마의 사연이었다. 남편 유전으로 둘째딸이 백색증을 앓고 있다는 사연의 주인공은 딸을 향해 수근거리는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딸을 놓고 심지어 내기까지 하는 사람들을 보며 부부는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MC들과 만난 아이의 모습은 천진난만하고 예뻤다. 속상했을 가족들의 마음을 다함께 달랜 MC들과 게스트들은 보다 자신감을 갖고 사람들을 대할 것을 당부했다. 사람들의 시선 또한 바뀌어야 함을 강조했다. 

두 번째 사연은 당구중독 아버지였다. 하루종일 당구장에 박혀있는 아버지가 고민인 아들의 사연에 모두 황당해했다. 능력있는 카지노딜러였던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 때문에 집을 떠나 베트남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아들은 "엄마가 입국한 그 날도 아침만 먹고 당구장에 가신다. 미안하고 눈치가 보이니까 언제 출국하냐고 계속 물어보신다"며 "아버지가 지금이라도 당구를 끊고 성의를 보이고 하며 무조건 돌아오신다고 했지만 오라고 절대 말을 안하신다"고 섭섭한 속내를 밝혔다. 

아버지는 "안치면 들어온다는 말을 처음 듣는다"고 말했고 아들은 아버지가 심각성을 모른다고 지적했다. 당구중독 아버지를 대상으로 3점내기 완승에 나선 신동엽은 "다른 사람 눈에 아버지가 어떻게 비치는지, 그걸 지켜보는 아들의 심정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아버지는 당구를 일주일에 5시간 정도로 줄여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사연은 노느라 외박하는 어머니 때문에 걱정이 많은 딸의 이야기였다. 심할 때는 일주일 가까이 외박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딸은 "술을 잘 드시는 편도 아니다. 내가 초등학생 때부터 그랬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해를 하려고 하는데 나가면 연락이 두절되신다. 외박도 하셔서 실종신고를 해야하나 싶었는데 친구들과 놀러갔다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나이트 원정을 다니기도 하고 즉석만남은 하지 않는다는 어머니는 자신은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정작 딸은 나이트나 클럽에 가지 못하게 했다.

도통 딸과 소통이 되지 않는 듯한 어머니의 모습에 MC들과 게스트들은 답답해했다. 가족에게 생활비 지원없이 본인에게만 온전히 쓴다는 그는 가족들에게 빌린 돈은 가족이라는 이유로 갚지도 않았다. 딸은 생활비를 벌어 어머니에게 줬다고 밝히며 "적게는 6시간 많게는 12시간 일했다. 레스토랑에서 서빙했다"고 아버지의 부재를 어머니가 느끼지 않도록 노력해왔음을 강조했다. 

딸은 "내가 어렸을 때 주워온 줄 알고 찾아본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어머니는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딸은 어머니가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고 남편까지 잃으면서 느꼈을 외로움을 함께 나누고 싶음을 강조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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