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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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쇼트트랙] '아쉬운 4위' 곽윤기 "한 번 더 도전해야 할 이유 생겼다"

기사입력 2018.02.22 21:51 / 기사수정 2018.02.22 21:55


[엑스포츠뉴스 강릉, 조은혜 기자] 12년 만의 계주 금메달을 노리던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넘어지는 실수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곽윤기, 김도겸, 임효준, 서이라가 출전한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22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헝가리 중국, 캐나다에 이어 4위로 결승선을 통과,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경기 후 곽윤기는 "남자 계주를 더 특별하게 생각했던 이유가, 남자 계주 금메달을 놓치기 시작한 것이 내 첫 올림픽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 더 애착도, 욕심도 많이 갔다"면서 "12년 간의 부진을 풀어드려서 국민분들께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실수가 나오면서 4위에 머무르게 됐다.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 지금의 이 마음을 4년, 8년 후에도 절대 잊지 않고 좀 더 단단한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을 넘어 2022 베이징올림픽까지 바라봤던 곽윤기는 이날 아쉬움으로 다음 올림픽을 향한 마음이 더욱 강해졌을 터였다. 곽윤기는 "한 번 더 도전해야 할 이유가 확실하게 생긴 것 같다. 평창의 아쉬움으로 마음을 더 굳히게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래도 모두가 끝까지 이를 악물고 달렸다. 남자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는 경기 후 넘어지는 실수를 범한 임효준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곽윤기는 "어떤 말을 해도 들리지 않을 거란 걸 알아 그저 따뜻하게 안아줬다"고 돌아봤다.

김도겸은 "우리 팀이 계주 종목을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하고 집중적으로 했다. 어찌됐던 성원이나 관심에 비해 죄송스럽게도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이 대표팀의 일원이었다는 것에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또 나에게 있어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이런 관심과 응원을 받으며 이런 무대의 경험을 했다는 것이 감격스러웠다. 이런 경험이 좋은 발판으로 이어져서 더 나아지고 멋진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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