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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키·핑클 제작자 이호연 DSP사장 별세…파란만장했던 삶

기사입력 2018.02.14 08:57 / 기사수정 2018.02.14 09:37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젝스키스, 핑클 등 대한민국 아이돌 1세대 제작자였던 이호연 DSP 미디어 사장이 별세했다. 향년 64세.

14일 DSP 미디어 관계자는 이호연 사장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현재 유가족은 고인의 빈소를 준비 중이다.

이호연 사장은 체육인에서 연예계로 진출한 대표적 인물이다. 성균관대학교 체육학부 출신으로 태권도 선수를 하다가 은퇴 후 대전에서 체육교사로 재직했다.

이후 1980년대 엔터테인먼트계에 뛰어든 이호연 사장은 소방차, 유열, 심신 등 가요계 굵직한 인물들을 발굴하고 배출했다. 특히 소방차는 당시 발라드나 포크 계열의 가수들이 많았던 것과 달리, 댄스 그룹으로 활동하는 특이 케이스로 '오빠 부대'를 양산한 바 있다.

1991년에는 대성기획을 설립해 혼성그룹 잼을 배출했다. 1990년대 중후반에는 그야말로 전성기가 펼쳐졌다. 1세대를 주름잡은 보이그룹 대표 젝스키스와 걸그룹 대표 핑클을 제작했기 때문. SM엔터테인먼트와 양대기획사로 불리며 국내외 가요계를 주름잡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아이돌 밴드 클릭비, 솔로 이효리, SS501, 카라, 레인보우를 제작했다. 특히 이효리의 솔로 데뷔는 당시 엄청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고, 카라는 일본에서 한류를 이끈 톱 걸그룹으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TV드라마 제작에도 앞장섰다. '마이걸', '연개소문', '외과의사 봉달희' 등이 DSP 미디어가 제작했던 드라마. 작품들이 연이어 히트치면서 아이돌그룹 제작에 이어 드라마 제작에도 일가견을 보였다. 2006년 SBS 연기대상에서는 제작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3월, 술자리 후 귀가하던 도중 뇌출혈로 쓰러져 8년간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2015년에는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내 매니지먼트 1세대 출신으로 대중에게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은 뮤지션을 기획하고 제작한 점, 카라 등을 통해 한류열풍을 이끄는데 앞장섰던 점, TV드라마를 제작해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미디어사업 분야에도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 당시 투병 생활을 하던 이호연 사장을 대신해 카라 박규리와 한승연이 대리 수상한 바 있다.

1950년대에 태어나 20대 후반까지 체육인으로 살았던 이호연 사장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가요계와 미디어사업 모두를 주름 잡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보냈다. 국내외 많은 한류 팬들에 수많은 기쁨을 주던 아티스트와 드라마를 제작했던 이호연 사장,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D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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