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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BS 올림픽 방송단의 자신감과 각오 "동계 올림픽=SBS 증명"

기사입력 2018.01.22 16:4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동계올림픽은 SBS라는 것을 증명하겠다."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에서 SBS 평창 올림픽 방송단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성재, 배기완, 정우영, 조정식, 정석문, 박찬민 등 캐스터 등과 전이경, 제갈성렬, 조해리, 이세중, 방상아 등 해설위원과 손근영 올림픽 단장이 참석했다. 

SBS는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배성재, 배기완 등 자사 스타 캐스터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박선영 아나운서와 장예원 아나운서는 '평창투나잇'을 맡는다. 

다수의 올림픽을 이끌어온 배기완 캐스터는 "동계올림픽은 90년도부터 중계권을 갖고 있다. 밴쿠버때는 단독 중계를 해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며 SBS의 올림픽 중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올해 20년이 됐다. 선배들에게 그동안 받은 것과 내가 갖고 있는 것을 후배들이 준비한 것과 잘 섞어서 동계올림픽은 SBS라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BS는 동계올림픽 중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기완은 "마치 경기장에 있다고 느끼도록 중계할 것. 제일 좋은 방송은 말을 줄이는 작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해설위원을 모시는 이유가 있다"며 "현장의 상황이나 이런 것은 말하지만 내가 알고있는 것조차도 해설위원의 입을 통해 전달할 수 있또록 하겠다. 캐스터들도 준비를 많이 해야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반면 스피드스케이팅과 배성재 캐스터는 "스피드 스케이팅, 스켈레톤 같은 경우는 시청자들이 지루할 수도 있는 타이밍에 재밌는 말들도 많이 해드리려고 한다"며 상황에 걸맞는 중계로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다른 방송 해설자와는 달리 오랜시간을 SBS에서 시즌마다 새벽에 중계를 해오신 능숙한 분들이니 후회없는 선택이 되실 것"이라며 오랜시간 SBS와 호흡을 맞춰온 해설위원들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인 전이경 위원은 "올림픽이 내게 있어 자식같은 마음이 든다. 3수하는 내내 있었다"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그는 "헛되지 않도록 기량을 발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조해리 위원 또한 "나도 성적에 대한 압박감도 부상에 대한 스트레스도 심했었다.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비우고 나니까 오히려 다음 결과도 좋았다"고 조언하며 최근 심석희 선수 폭행 논란을 읫 "쇼트트랙에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고 예민한 사안이긴 하다. 정치적인 분위기도 다 잡고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하니 많은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피겨 스케이팅을 해설하는 방상아 위원은 지난 소치 동계 올림픽에 대한 소회와 함께 "피겨는 남자의 벽이 더 높은데 차준환이 그걸 깼다"며 그의 선전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컬링은 윤형기 해설위원과 이슬비 위원이 맡는다. 윤형기 위원은 "컬링은 빙판위의 체스라고 불린다. 양팀 선수간의 치열한 머리싸움이 굉장히 재밌다. 각 참여팀의 지난 수년간의 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팀마다 갖고 있는 전략전술과 패턴 등 객관적 자료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해 보다 정확하고 재밌는 요소를 전하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계올림픽의 '양궁'같은 종목이 될 수 있는 만큼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아이스하키 해설은 오솔길 위원이 나선다. 오솔길 위원은 "세계 최강 캐나다, 체코, 스위스 등과 맞붙는데 8강 진출전에서 승리를 거둬서 세계 8강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여자팀은 스위스, 스웨덴, 마지막 경기가 한일전이다. 숙적 한일전에서 꼭 승리를 거둬서 세계 6강에 진출한다는 목표가 있었으면 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아이스하키 남자하키팀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남자대표팀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하더라. 지는 경기를 준비하는 팀이 없다고 하더라"고 소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해설위원들은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빙상 종목 외에도 스노보드, 썰매, 스키 등 설상 종목에서의 메달 획득도 기대를 모으고 있어 이들에 대한 관심과 격려도 거듭 당부하는 모습이었다. 

손근영 단장은 "동계 올림픽과 오랜시간 인연을 맺었다. 가장 많은 해설위원들과 평창행 KTX를 탄다. 비인기종목이어서 혹은 메달권 종목이 아니라고 분류되는 것도 해설위원들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방송을 할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메달 종목, 남북이 함께하는 종목,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갖는 종목 외에도 평창에서 열리는 모든 종목을 라이브가 안되면 어떻게든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겠다. 질좋고 결좋은 방송을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오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대에서 펼쳐진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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