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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교통사고 별세' 故전기상, '꽃남'·'마이걸' 남긴 스타 PD

기사입력 2018.01.13 14:18 / 기사수정 2018.01.13 14:32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전기상 감독이 13일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13일 TV리포트 보도에 따르면 전기상 감독은 이날 새벽 1시경 여의도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택시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꽃보다 남자' PD로 유명한 전기상 감독은 1985년 KBS 공채로 입사해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다. 그 중에는 배용준의 데뷔작으로 알려진 '사랑의 인사'(1994)를 통해 함께 데뷔했다.

배용준을 시작으로 연출하는 작품마다 기라성같은 스타들을 배출했다. '보디가드'(2003)로는 차승원을 스타덤에 올렸다. '쾌걸 춘향'(2005) 역시 신인이나 다름없던 한채영과 재희를 단숨에 주연급으로 키웠고, '마이걸'(2005) 신드롬까지 일으키며 '로맨틱 코미디' 계의 전설로 불렸다.

그중에서도 단연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은 '꽃보다 남자'(2009).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당시 '구준표 신드롬'은 약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될 만큼 여파가 컸다. 뿐만 아니라 구혜선, 김현중, 김범, 김소은 등의 스타들이 '꽃보다 남자'를 통해 발굴됐다.

로맨틱 코미디만 연출해온 것도 아니다. 'RNA'(2000)는 신개념 공포드라마로 당시 센세이션한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2012년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끝으로 연출 일선에서는 물러났고, 2013년 웹툰 '패션왕'을 드라마로 옮긴 '강남스타일'을 연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드라마 제작이 무산되며 그의 컴백도 무산됐다.

수많은 스타와 명작을 남긴 전기상 PD의 비보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는 중이다. 

한편 그의 시신은 현재 여의도 성모병원에 안치되어 있으며, 외국에 거주중인 유족이 귀국하는대로 빈소가 정해진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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