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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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 '주간아이돌' 흠뻑 적신 명불허전 예능감 "다 보여줬다"

기사입력 2017.12.06 18:32 / 기사수정 2017.12.06 18:5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비가 명불허전 예능감으로 '주간아이돌'을 흠뻑 적셨다.

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원조 월드스타 비가 출연했다.

이날 비는 "'주간아이돌' 팬이다. 앨범 홍보를 위해 왔다"고 야심차게 등장했다. 그러나 MC 도니코니는 지하 3층에 최초 방문한 비를 곱게 보내줄리 없었다. 그들은 비에게 시키고 싶었던 것들을 시켰다.

먼저 2003년에 방송됐던 '천생연분'을 언급하며 당시 췄던 3단 꺾기 춤을 시켰다. 비는 처음에는 거절하려 했으나 춤만 추면 신곡 홍보를 시켜주겠다는 말에 열심히 춤을 췄다.

도니코니의 요청은 끝나지 않았다. 이들은 비를 "비가 없었다면 월드스타 BTS, 싸이도 없었다"며 "가요계의 UN사무총장"이라고 칭송했다. 비는 이 말에 당황스러워하며 아니라고 했지만 도니코니의 치켜세우기는 멈추지 않았다. 

후배들의 롤모델인 비가 후배들의 춤을 추는 시간도 있었다. 비는 강다니엘의 '열어줘', 태민의 '무브', 선미의 '가시나' 따라잡기에 나섰다. 강다니엘의 '열어줘'를 따라 추다가 몇번이나 박자를 놓친 비는 "그냥 신곡을 안내겠다"며 조퇴를 선언했다. 도니코니는 비를 설득하며 결국에는 선미의 '가시나' 춤까지 보는데 성공했다.

'주간아이돌'의 상징 랜덤플레이 댄스를 앞두고 비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미 팬미팅에서 한 번 연습을 해봤다는 것. 그러나 그는 첫 곡으로 신곡 '깡'이 나오자 "원래 신곡이 처음에 안나오는거 아니냐"며 5초만에 실패했다. 

첫번째, 두번째 시도에서 연달아 실패해 딸을 위한 기저귀와 장난감을 획득하는데 실패한 비지만, 마지막 시도에서 성공해 한우 세트를 가져갔다. 비는 랜덤 플레이 댄스를 통해 '나쁜 남자', '태양을 피하는 방법', 'I DO' 등 댄스 연대기를 선보였다.

데뷔 15년차 비도 '주간아이돌'에서 프로필을 다시 썼다. 57cm의 어깨 너비를 자랑하며 '어깨깡패'임을 입증한 비지만, 엉덩이는 정형돈에게 밀리는 굴욕을 맛봤다. 

이어 비의 "어깨, 엉덩이 ㅇㅈ"이라는 말에서 시작, 신조어 테스트가 진행됐다. 비는 '주간아이돌'에서 '버카충', '빼박캔트', '띵반', '별풍선' 등의 단어를 배워갔다. 비는 "누가 나한테 이번 앨범 '띵반'이라고 하면 화낼뻔했다.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또 명언 제조기로 알려진 비는 자신을 롤모델로 삼은 후배들에게 "따라올테면 따라와봐"라는 현재진행형 레전드의 당부도 남겼다. 

마지막으로 비는 '레이니즘' 2배속 댄스에 도전했다. 못할 것 같다고 하면서도 열심히 참여하는 비의 모습이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에브리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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