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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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5일 오전 9시 파업 잠정 종료…부분적 업무 복귀

기사입력 2017.11.14 13:32 / 기사수정 2017.11.14 13:4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MBC 총파업이 15일 오전 9시부로 잠정 종료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노조)는 14일 "'블랙리스트 노조파괴 저지, 공정방송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총파업'을 2017년 11월 15일 09시부로 잠정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김장겸 MBC 사장은 지난 13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임시 이사회와 MBC 주주총회를 거쳐 해임이 확정됐다. 지난 2월 취임 후 9개월 만이고, 지난 9월 4일 MBC 총파업 시작 이후 71일 만이다.

파업은 중단되지만, 모든 노조원이 업무에 복귀하는 것은 아니다. 김연국 MBC 노조위원장은 "바로 뉴스에 참여할 수 없다. 현 보도국장 등은 저널리스트로서 자격이 없고 말도 안 되는 기사를 쓰고 있다"라고 비판하며, 보도국 정상화를 위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예능국은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MBC 예능본부는 김 사장 해임이 결정된 이후 총회의를 소집해 방송, 녹화 재개 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쇼! 음악중심', '섹션TV 연예통신' 등 많은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 재개일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김 사장은 방문진 해임안 가결 후 보도자료를 통해 "권력으로부터 MBC의 독립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해 송구하다"라며 "앞으로 권력의 공영방송 장악과 언론 탄압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하지만 더 이상 악순환을 반복하기보다는 제가 마지막 희생자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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