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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뭉쳐야 뜬다' 1주년, 패키지여행 편견 깬 발상의 전환

기사입력 2017.11.13 18:52 / 기사수정 2017.11.14 00:37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이토록 신선한 발상의 전환이라니. 배낭여행이 청춘과 낭만의 아이콘으로 신격화되던 때, 패키지여행을 전면에 내세운 방송이 등장했으니 바로 '뭉쳐야 뜬다'다.

JTBC '뭉쳐야 뜬다'는 방송인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이 패키지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은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 19일 첫 방송된 이후 벌써 1년을 채우게 됐다.

많은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 있지만, 패키지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는 '뭉쳐야 뜬다'가 유일하다. 네 사람은 그저 여행사가 예매한 비행기를 타고,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가이드가 가자는 곳을 가서 보라는 곳을 보고 먹으라는 것을 먹는다. 패키지여행에 빠질 수 없는 코스인 현지 특산물 관광을 즐기기도 한다. 패키지를 통해 처음 만난 사람들과 식사도 하고, 깊은 속내를 터놓기도 한다.

'뭉쳐야 뜬다'가 있기 전까지는 강매에 가까운 쇼핑 코스, 돈을 추가로 지불해야 즐길 수 있는 관광 등 패키지여행의 단점이 더 강조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뭉쳐야 뜬다' 이후 많은 사람이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보게 됐다. 편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고, 유적지나 박물관 등에서는 가이드의 전문적인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또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인연을 맺는 것도 여행의 설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걸 네 사람이 보여줬다. 많은 사람이 등한시했던 패키지여행의 또 다른 면을 '뭉쳐야 뜬다'가 발견한 것이다.

특히 배낭여행과 달리 모든 것이 계획되어 있는 패키지여행은 여행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시청자도 스트레스받지 않고 볼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고생하는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되고, 일정이나 예산 때문에 다투는 출연자의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된다. 몸과 마음이 편하니 출연진의 호흡도 살고, 다른 방송에서 하지 않는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다. 지난 3월 배우 차태현을 시작으로 이경규, 서장훈부터 트와이스, 김민종, 김승수, 이연복, 김성규까지 많은 게스트와 함께했다. 특히 트와이스 편에서는 트와이스 멤버가 많고, 팬덤이 크기 때문에 일반인 없이 패키지투어를 진행했다. 게스트 출연이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하지만, 네 사람의 케미나 일반인 여행객과의 소통 등 기존의 재미를 반감한다는 지적이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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