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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가이드①] 박재정이 알려주는 '성공한 덕후' 되는 법

기사입력 2017.10.21 19:48 / 기사수정 2017.10.25 09:36


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누가 '덕.계.못'(덕후는 계를 못탄다)이라 했던가. 계를 타다 못해 승은을 입은 주인공이 있으니, 그건 바로 가수 박재정. 

박재정과 함께 '마인드맵'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가 말하는 덕후 인생을 직접 들어보자. 



◆ 윤종신 덕후→윤종신 애제자→미스틱 대표 발라드 왕자

Q. 미국 유학 시절 윤종신 노래를 지겹도록 들었다던데, 지금은 윤종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의 소속 가수네. 게다가 '윤종신 애제자'로 알려졌어.

A. 여러 방송과 인터뷰 등에서 잘못 보도된 점을 여기서 정정할게요! 전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윤종신 선생님의 노래를 듣기 시작했아요! 절대 중학생때부터가 아닙니다! 미국가서 하루종일, 주야장천 들었죠, 진짜.

◆ 박재정이 쏘아 올린 작은 SM 덕심→SM과 미스틱의 첫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눈덩이 프로젝트'

Q. 박재정이 NCT, 특히 마크를 좋아하는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 알아보니 엑소도 좋아하던데?

A. SM에 대한 동경이 있죠. SM 노래만 들으면 너무 신기한거에요. 귀에 음악이 가득차고 에너지가 몸으로 느껴진달까? 소리가 완벽한 느낌이에요. 

Q. 그럼 박재정의 'SM 최애곡'은 뭐야?

A. 보아 선배님의 '옆사람'이요. 옛날에 SBS '유앤아이'라는 음악 프로그램에서 보아 선배님이 '옆사람'을 부르신 적이 있는데, 진짜 좋았어요. 김동률 선배님이 작사, 작곡 하신 데다가 '유앤아이' 당시엔 정재형 형님이 피아노를 연주하셨는데, 진짜 대박 조합이죠. 

Q. NCT 마크랑은 이제 많이 친해졌지?

A. 그럼요. 요즘 들어 마크가 좀 시간이 난다길래 한번 만나긴 해야하는데, 마침 제가 활동 기간이라 못 만나고 있어요. 이젠 오히려 마크가 '연락 좀 해라'라고 문자를 보내줘요. 그래서 제가 '나 잘돼야 해'라고 답장했죠. 아, 좋은 형이 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Q. 걸그룹도 아닌 '마크 덕후'라니. 정말 신기하다.

A. 마크가 엠넷 '고등래퍼'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불안한거예요. 마크가 더 유명해지기 전에 같이 작업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회사(미스틱)에 엄청 졸랐죠. 그런데 정말 마크와 듀엣이 성사됐어요. 같이 '눈덩이 프로젝트'도 시작하고. 진짜 우리 회사는 모든게 가능한 곳인가봐요.

Q. 그런 의미에서 '눈덩이' 시즌2 했으면 좋겠다.

A. 제 소원이에요. 앞으로 박재정이 어떤 방식으로 SM과 더 얽히고 설킬지 보여드리고 싶은데.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고 있습니다. 아, 물론 시즌2에 대해 얘기 나온건 전혀 없고요, 순수하게 그냥 제 상상입니다. 하하..

◆ 축구 덕후→K리그 홍보대사

Q. 제일 좋아하는 축구 팀은 어디야?

A. 아, 당연히 수원 삼성이죠. 그냥 팀 자체가 좋아요. 수원 삼성이 좋은 결과를 내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고 마음이 들떠요. 경기를 보면 그 동안 힘들었던 거나 고민이 싹 사라진다니까요. 얼마전 서정원 감독님이 수원 삼성과 재계약을 하셨는데, 앞으로 좋은 기운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Q. K리그만 좋아하는건 아니지?

A. 독일 축구도 좋아했었어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요. 근데 사실 최근에 마음이 좀 떠나긴 했어요. 탈덕은 아닌데, 뭐랄까.. 제가 원래 사람을 보고 팀을 좋아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런데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로 떠나셨거든요. 그래서 마음이 좀.. 그랬어요.

Q. 작년에 MBC '능력자들'에 출연해서 진짜 '축덕'인 사실이 밝혀졌었잖아. 그때 모아둔 유니폼이 약 200벌이라고 했든데, 잘 관리하고 있어?

A. 네, 오늘도 한 벌 거래해서 받아왔죠.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종종 '유니폼 직거래 했는데 박재정 나왔다'는 글 종종 있어요. 요즘은 활동 때문에 직거래는 잘 안하고 택배 거래만 했는데, 옛날엔 종종 나갔었죠.

Q. 유니폼 모으는게 그렇게 좋아?

A. 유니폼은 자고로 택 째로 보관해야 해요. 그게 더 의미있고 뿌듯하거든요. 유니폼 한 벌에 최고 25만원까지 줘본 것 같아요. 돈 아깝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 없어요.

Q. 어린 시절부터 쌓아온 축구 사랑은 결국 박재정을 'K리그 홍보대사'로 만들어줬다지?

A. K리그 홍보대사가 돼서 칼럼도 쓰고 있어요. 다행히 많은 축구 마니아 분들이 제 글과 생각에 공감해주시더라고요. 저는 축구 지도자나 관련 산업에 종사할 생각은 없어요. 그냥 축구라는 스포츠 자체가 제 힐링 포인트이기 때문에 그 마음이 모이고 모이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타난거죠.

◆ 덕후의 신

Q. 축구, 마크, 윤종신 등 박재정은 좋아하는 것과 분야에 대해서는 놀라운 결과를 냈잖아. 어떻게 하면 이렇게 '성공한 덕후'가 될 수 있을까?

A. 좋아하면 전 다 티를 내요. 좋아하니까 좋아한다고 말하는거죠. 마크랑 '눈덩이 프로젝트' 하게 된 것도 그래요. NCT U가 처음 나왔을 때 회사 분들에게 뮤직비디오를 보여주면서 빨리 이들과 작업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낯을 잘 안가리고 적극적인 성격도 주요했던 것 같아요. 이루고 싶은게 있다면 '제발요~'라고 애교 넘치게 조르고, 말도 되도록이면 예쁘게 했고요.

Q. K리그 홍보대사가 된 것도 같은 맥락일까?

A. 저는 홍보대사를 하려고 유니폼을 모은게 아니에요. 그냥 좋아하는 일을 오래, 꾸준히 하다보니 감사한 일이 찾아온거죠. 내 심장과 몸이 반응하는 일들을 조용히 진행하고, 또 입 밖으로 좋아한다고 말하다보면 좋은 결과들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같아요. 미스틱에 온 것도 비슷해요. 윤종신 선생님 앞에서 '너무 좋아요'라고 티를 냈어요. 감정을 숨기지 않으면 되는거예요.

※ 입덕가이드②으로 이어집니다.

won@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박재정 인스타그램,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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