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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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PS 4홈런·9타점 신기록' 오재일 "나도 어이없었다"

기사입력 2017.10.21 18:25 / 기사수정 2017.10.21 18:54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오재일이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4홈런 9타점으로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했다.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놀라운 파워였다.

두산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NC를 14-5로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결정지었다. 1차전 패배 후 내리 3연승을 거두며 광주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3루수 및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재일은 무려 4홈런 9타점으로 역대 포스트시즌 신기록을 작성하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는 15타수 9안타 5홈런 12타점 8득점, 6할의 타율로 플레이오프 MVP의 영예를 누렸다.

경기 후 오재일은 "내가 잘한것보다 한국시리즈 진출이 더 기쁘고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4홈런에 대해 "두 개까지 쳤을 때는 하나 더 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세 개 치고 나서는 아무 생각 없이 했는데 또 홈런이 나왔다"며 "나도 어이가 없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야구를 했지만 4홈런은 처음이었다"고 웃었다.

유독 초구 홈런이 많았다. 오재일은 "앞선 경기를 보면서 승부를 빨리 들어온다고 느꼈다. 그런 점을 준비하고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격하면서 좋은 결과 있었고, 자신감이 생길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오재일은 4번의 홈런 중 "첫 번째 홈런이 내가 생각했던 자세, 연습했던 자세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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