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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 '결혼 D-10' 송혜교♥송중기, 떡잎부터 남달랐던 세기의 커플

기사입력 2017.10.21 14:43 / 기사수정 2017.10.21 14:4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그때 그 시절'은 스타들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천사를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풋풋한 데뷔 시절은 물론 전성기를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향수를 자극하는 별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되짚어봅니다. <편집자주> 

‘톱스타 커플’ 송혜교와 송중기의 결혼식이 어느덧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 7월 10월 31일에 신라호텔에서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축하를 받았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남녀배우에서 선남선녀 부부가 되는 송혜교와 송중기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되짚어봤다. 

송혜교는 자연미인답게 떡잎부터 남달랐다. 중학교 3학년이던 1996년, 교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과거에도 예쁜 이목구비가 눈에 띈다. 이후 김국진과 함께 한 CF에서 ‘밤새지 말란 말이야’라는 유행어를 히트시키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송중기는 성균관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 시절부터 얼짱으로 유명했다. 일찌감치 ‘꽃미남 아롱사태’라는 몰래카메라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영화 '쌍화점‘에서 단역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송혜교의 이름과 얼굴을 널리 알린 작품은 1998부터 방송된 인기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다. 오지명의 막내딸 오혜교 역으로 출연해 통통 튀는 매력을 자아냈다. 이어 최창민과 함께한 ‘나 어때’에서도 여주인공으로 나섰다. 드라마 ‘육남매’에서는 청순한 여고생으로 반전 면모를 뽐냈다. 

송중기는 2008년 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으로 조연으로 발돋움, ‘트리플’,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산부인과’, 영화 ‘오감도’, ‘이태원 살인사건’ 등에 출연했다. 영화 ‘마음이2’, ‘티끌모아 로맨스’에서는 주연을 맡아 존재감을 넓혔다. 준수한 외모에 바르고 착한 이미지로 활발히 활동했다. '뮤직뱅크' MC, '런닝맨' 등 예능에서도 매력을 발산했다. 

송혜교의 첫 번째 인생작은 드라마 ‘가을동화’였다. 미달이와 까불고 장난치는 모습으로 익숙했던 그는 한류드라마로 큰 인기를 누린 ‘가을동화’를 통해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가녀린 시한부 여주인공을 맡아 절절한 멜로를 그려냈다. 

'가을동화'로 스타덤에 오른 뒤 '올인' '풀하우스'등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대박을 터뜨리며 시청률 보증수표로 떠올랐다. ‘올인’에서는 성숙한 카지노 딜러로, ‘풀하우스’에서는 상큼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송혜교 패션 따라하기 열풍이 불만큼 인기를 이어갔다. 

송중기는 ‘성균관 스캔들’을 계기로 핫한 스타가 됐다. 많은 여인의 마음을 사로잡 훈남 유생 역을 맡아 이전의 착한 학생 이미지에서 탈피,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하이틴 스타에서 연기파 배우로 도약한다. 송혜교는 노희경 작가의 ‘그들이 사는 세상’(2008),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영화 ‘오늘’(2011), ‘두근두근 내 인생’(2014)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는 시각장애인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성균관 스캔들’에서 꽃미남 배우로의 스타성을 입증했다면 ‘뿌리 깊은 나무’로는 연기 역시 주목받는다. 한석규의 아역으로 단 4회밖에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고뇌하는 젊은 이도를 훌륭하게 소화해 인상을 남긴다.

이후 700만 관객을 돌파한 ‘늑대소년’ (2012), 드라마 첫 주연인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2012)에서도 진가를 드러낸다.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인 늑대 소년부터 복수에 눈 먼 차가운 남자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올해 또 하나의 인생작을 경신했다. 송혜교는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으로 분해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송중기 역시 군인 유시진 역을 맡아 2015년 제대 후 첫 나들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태양의 후예'의 기운을 이어받아 영화 ‘군함도’에서 호연했다. 

설레는 멜로 연기를 펼친 두 사람은 KBS 연기대상에서 공동 대상을 받아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열애설을 거듭 부인하다 깜짝 결혼발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브라운관 스타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는 한류스타인 두 사람의 결혼에 세간의 관심이 쏠려있다. 선남선녀 배우에서 부부로 인생 2막을 연 이들의 다음 행보도 기대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스틸컷, 엑스포츠뉴스DB, SN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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