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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7] "새로운 비전·시각"…뉴커런츠로 말하는 표현의 자유 (종합)

기사입력 2017.10.13 10:19 / 기사수정 2017.10.13 10:56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섹션이 새로운 비전, 시각의 중요성과 함께 표현의 자유를 강조했다.

13일 오전 부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커런츠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모더레이터 강수연과 올리버 스톤 심사위원장, 바흐만 고바디, 아녜스 고다르, 라브 디아즈, 장선우 감독이 참석했다.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는 1996년 1회부터 시작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매년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뛰어 넘는 과감한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정해 아시아 영화의 세계화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 왔다.

올리버 스톤 심사위원장은 "정말 흥미로운 때에 한국에 온 것 같다"고 말문을 열며 "현재 한반도는 흥미롭기도 하고 무서운 때라고 생각한다. 외교 같은 부분에서 긴장이 될 수 있는데, 영화제는 많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과 아시아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많은 관객들과 감독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국적과 감독 등 각기 다른 사람이 만났기 때문에 기준과 시각도 다양할 것이다. 다수결로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심사 기준을 함께 전했다.

'우묵배미의 사랑'(1990), '꽃잎'(1996), '거짓말'(1999) 등으로 '한국영화 뉴웨이브'의 대표 주자로 꼽히며 세계의 이목을 끌어온 장선우 감독도 부산국제영화제를 향한 뜨거운 열기에 놀라움을 표하며 "아침에 이 곳을 오면서 매표소 앞의 긴 줄을 봤다. 관객의 힘으로 어떤 난관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고, 영화제에도 좋은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전했다.


약 30년간 활발히 활동해오며 프랑스 최고의 촬영감독으로 꼽히는 아녜스 고다르 감독은 "저 역시 감명을 받았다. 그것만 봐도 부산국제영화제가 얼마나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됐는지 알았다. 출품작들이 신진 감독의 작품이 많다고 들었는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국내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한국 영화를 감명깊게 봤다. 특히 음악과 디자인, 촬영 등 한국적이고 예술적인 모든 것이 좋더라. 현빈과 최민식, 장동건, 이병헌 등 좋은 배우들도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또 아녜스 고다르 감독은 "오랫동안 한국영화를 좋아하고 사랑해왔다. 스토리가 탄탄하고 창의적이다. 그 안에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진정으로 하고 있더라. 한국 영화야말로 표현의 자유가 살아있다고 보고, 그것이 또한 저를 압도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두가 중요하게 언급한 부분은 '표현의 자유'였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이승만 정부 이후의 상황을 보면 한국에도 표현의 자유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 많은 발전이 있길 바랐지만 오히려 억압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억압이 표현으로 바뀌었으면 좋겠고 표현의 자유가 더 확산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함께 덧붙였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월드 프리미어 100편(장편 76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9편(장편 25편, 단편 5편), 뉴커런츠 상영작 등을 합해 75개국의 298편이 상영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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