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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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정 "윤종신, 내 고음의 느낌이 이별의 감정과 비슷하다 생각해"

기사입력 2017.10.12 08:56 / 기사수정 2017.10.12 08:5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박재정이 신곡 '악역'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 박재정은 이날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두 남자', '시력'에 이어 이별 노래를 부르게 되어 행복하다. 많은 분이 신곡 '악역'을 듣고 공감하길 꿈꾼다"며 이같이 말했다. 

13일 오후 6시에 공개될 '악역'은 윤종신이 작사하고, 015B 정석원이 작곡한 노래로, 두 사람은 지난 6월 '시력'에 이어 또 한 번 박재정을 위한 발라드를 완성했다. 

박재정은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한 번 제대로 솔직해보자'라는 감정이 들었다. 이별 후의 감정을 노래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윤종신과 정석원 선생님은 이번에 좀 더 맑은 소리를 원하셔서 거기에 중점을 두었다"고 작업 소감을 밝혔다. 

헤어져야 하는 걸 알지만 서로 눈치만 보고 머뭇거리는 상황에서 누군가 한 명은 악역을 맡아 매몰차게 이별을 얘기하는 상황을 그린 '악역'은 올가을 가장 잔인하고 슬픈 이별 발라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재정은 "윤종신 선생님은 제 고음에서 전해지는 느낌이 이별의 감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발라드는 제가 늘 하고 싶은 음악인데 이렇게 좋은 이별 발라드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 싱글∙OST 발매, 공연∙음악 방송 활동은 물론 예능 '눈덩이 프로젝트', '이불 밖은 위험해' 출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 박재정은 "모든 활동이 기억에 남지만 첫 솔로 발라드곡인 '시력'을 무대에서 부를 때가 생각이 많이 난다"며 "'악역' 역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박재정은 활동 계획에 대해 "음악뿐만 아니라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많은 분에게 계속 다가가고, 차곡차곡 쌓아가는 가수 박재정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재정의 '악역'은 13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악역' 첫 무대는 12일 밤 12시 30분 EBS1 '스페이스 공감'에서 볼 수 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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