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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절친' 한예슬vs정려원, 월화극 경쟁 속 나란히 인생캐 예감

기사입력 2017.10.10 09:23 / 기사수정 2017.10.10 09:5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오랜 절친인 배우 한예슬과 정려원이 월화극에서 맞붙었다. 극과 극의 장르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다. 

9일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와 SBS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이 나란히 전파를 탔다. 

한예슬이 출연하는 '20세기 소년소녀'는 주인공 사진진(한예슬 분)을 중심으로 봉고파 3인방 한아름(류현경), 장영심(이상희)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예슬은 화려한 톱스타지만 일상에서는 수수한 모태솔로 사진진 역을 맡았다. 미모와 연기가 물이 올랐다. 모태솔로 비혼녀에서 톱스타까지 초반부터 극과 극 캐릭터를 소화했다. 겉보기와는 달리 연애 한 번 못해보고 안소니(이상우) 덕후 생활을 즐기는 미혼녀는 물론 근거 없는 루머와 파파라치에 시달리는 연예인을 무리없이 넘나들었다. 한예슬하면 2006년 방송한 '환상의 커플'의 나상실을 빼놓을 수 없다. 여전히 기억에 남아있지만 이번 사진진 역할로 나상실을 뛰어넘는 인생 캐릭터를 선보일지 주목됐다.

정려원은 출세에 관심이 많은, 잘나가는 에이스 검사 마이듬을 연기했다. 하지만 부장 검사의 성추행을 폭로한 바람에 특수부 대신 여성아동범죄전담부로 좌천되는 인물이다. 그는 첫 회에서 부장 검사에게 시원하게 독설하는 당당한 걸크러시의 매력을 발산했다. 약간은 속물인 검사 역을 이질감 없이 소화했다. 어린 시절 어머니 곽영실(이일화)이 조갑수(전광렬)가 저지른 성고문 증거를 민지숙(김여진)에게 전달하려다 실종되는 아픔을 간직한 터라 향후 복합적인 감정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예슬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려원이와는 오래된 친구다. 같은 시간에 드라마를 하게 돼 놀랐지만 신기하고 재미난 경험이 되지 않을까 했다. 같이 드라마를 끝내고 여행을 가자고, 시청률이 더 많이 나오는 쪽이 여행을 쏘는 거라고 내기했다"며 에피소드를 언급한 바 있다. "모두 잘됐으면 좋겠다"면서도 "려원아 딱 기다려"라고 선전포고해 웃음을 안겼다. 

나란히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첫회는 정려원이 웃었다. 11.2%로 1위를 지킨 SBS '사랑의 온도'에 이어 6.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2위를 기록했다. '20세기 소년소녀'는 4.2%로 3위에 그쳤다. 

시청률 성적은 갈렸지만 두 작품 모두 호평을 받은 만큼 앞으로의 경쟁을 두고 볼만하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응답하라 1997’ 등 ‘응답하라 시리즈’의 이선혜 작가가 집필한 작품으로, 추억을 소환하는 특유의 감성과 로맨스, 35세 비혼녀의 우정을 따뜻하게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마녀의 법정'은 흔한 장르인 법정물이지만 성고문 사건과 현실에 만연한 사내 성추행 사건을 적나라하게 그리며 차별화를 꾀했다. 빠른 전개와 사이다 캐릭터로 흥미를 돋울 것으로 예상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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